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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포천 민자고속도로 착공…2017년 개통

윤의일 | 기사입력 2012/06/03 [23:16]

구리~포천 민자고속도로 착공…2017년 개통

윤의일 | 입력 : 2012/06/03 [23:16]


통행시간 1시간대로 단축…최소운영수입보장(MRG) 없어

경기북부 중부와 동부를 연결하는 구리~포천 민자고속도로가 6월 중 착공돼 2017년 개통된다.

이에 따라 기존 국도 43호선 등을 이용해 서울에서 포천, 양주 등으로 이동시 1시간 30분이 소요되던 구리~포천 간 통행시간이 1시간 이내로 30분 이상 단축된다.

특히 주말 구리(서울)에서 포천, 양주시 등으로 이동하는 경우 극심한 교통정체로 3~4시간 소요됐으나,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1시간 이내로 단축되면서 교통난 완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해양부는 대우건설 컨소시엄으로 구성된 서울북부고속도로㈜가 구리~포천고속도로 50.54㎞ 구간에 총 1조843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2017년 완공할 계획이라고 31일 밝혔다.

이 고속도로는 최소운영수입보장(MRG)가 없는 순수 민자사업으로 BTO방식(건설-이관-운영)으로 추진된다.

통행료는 한국도로공사에서 운영하는 고속도로 통행료의 약 1.02배 수준으로 저렴하게 책정돼 이용자 부담이 최소화 할 방침이다.

구리~포천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현재 포화상태인 동부간선도로, 국도3호선, 국도43호선, 국도47호선의 교통 지·정체 해소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국토부는 기대했다.

또 의정부시 민락지구, 고산지구 및 별내지구와 양주시 옥정지구 및 고읍지구 등 신규택지지구의 교통 접근성 향상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구리~포천 고속도로는 구리(서울)에서 경기 동북부지역으로 가는 유일한 고속도로로, 현행 국도 통행시간 보다 30여분 단축됨과 동시에 유류비 절감 효과(3304원) 및 시간비용절감(6207원) 효과도 기대된다.

아울러 향후 제2경부 및 제2외곽순환고속도로와 연결돼 수도권 남부와 북부 지역간 통행시간을 단축시키는 효과를 가져올 전망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포천, 양주 등 수도권 동북부 지역은 남부지역에 비해 도로 등 SOC 개발이 상대적으로 늦었으나, 구리~포천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경기 동북부 지역과 수도권을 연결하는 빠르고 편리한 고속도로망이 확보됨에 따라 지역발전 및 관광·물류 활성화 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 말했다.

-윤의일 기자- news06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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