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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선거구 획정 ‘합의 결렬’

이승재 | 기사입력 2012/02/24 [03:53]

여야, 선거구 획정 ‘합의 결렬’

이승재 | 입력 : 2012/02/24 [03:53]


여야의 선거구 획정 논의가 또다시 벽에 부딪혔다.

여야는 23일 19대 총선에 한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제안한 국회의원 300석 중재안에 대해 논의했지만 서로 기존 입장을 고수하며 선거구 획정 합의에 실패했다.

국회 정개특위 여야 간사인 새누리당 주성영, 민주통합당 박기춘 의원은 지난 23일 국회에서 만나 선거구 획정안에 대한 협상을 벌였지만 서로의 입장만 확인하고 합의에 실패했다.

앞서 여야는 경기 파주와 강원 원주, 세종시에 1석씩 늘리는 방안에는 합의를 이뤘지만 어느 지역구를 줄이느냐에서 의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새누리당은 영,호남과 서울에서 각각 1석씩 줄이는 대안을 내놓은 상태고, 민주통합당은 영남 2석과 호남 1석을 줄여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특히 선관위의 300석 중재안에 대해서는 여야 모두 국회의원 수를 늘리는 데 대한 국민 정서를 이유로 반대 입장을 밝혔다.

여야는 오늘은 합의안 도출에 실패했지만, 내일 정개특위 소위와 전체회의를 잇따라 열어 선거구 조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따라서 오는 4월 총선을 불과 50일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여야의 선거구 획정 논의가 내일 극적 타결에 이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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