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청라국제도시에 ‘하나금융타운’

이승재 | 기사입력 2012/02/22 [06:17]

청라국제도시에 ‘하나금융타운’

이승재 | 입력 : 2012/02/22 [06:17]


인천시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 하나금융그룹,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인천 청라국제도시에 하나금융타운을 조성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21일 신라호텔에서 송영길 인천시장과 이종철 인천경제청장, 김승유 하나금융 회장, 이지송 LH 사장은 ‘하나금융타운’ 조성 MOU’를 체결했다.
청라국제도시 내 33만㎡(약 10만평) 부지에 하나금융타운을 건립하기로 하고, 향후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협의할 예정이다.
하나금융타운에 그룹 본사와 금융연구개발센터, 금융전문 인재육성을 위한 교육연수시설, IT센터, 데이터센터, 물류센터 등이 통합 설치된다. 내달 상반기에 공사를 착공, 2016년까지 단계별로 건립하기로 했다.
김승유 하나금융회장은 “국제금융활동을 위해서는 공항과 가까워야 한다는 조건이 있다”며 “이런 이유로 인천국제공항에 인접해 있고 김포공항과 교통이 편리한 청라국제도시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동아시아 리딩뱅크 진입과 세계 50대 금융그룹 도약을 위한 글로벌 경영의 핵심 전략기지가 될 것이다”며 “하나금융타운 건립을 통해 다른 금융그룹 및 금융과 연관된 업체가 청라도시에 들어올 것으로 본다”고 했다.
총선과 대선을 앞둔 정치적인 의도가 깔려 있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외환은행 인수문제로 MOU 발표가 2~3개월 늦어졌다. MOU 발표시점이 정치적인 것과는 거리가 멀다”고 답했다.
이지송 LH사장은 “청라지구는 당초 국제적인 금융·업무 도시 개발이 목표였다”며 “하나금융타운 건립을 통해 청라지구 개발사업의 활성화를 기대 한다”고 했다.
송영길 인천시장은 “하나금융그룹 본사가 인천으로 오는 것은 의미 있는 일이다”라며 “앞으로 하나금융과 토지가격문제 등을 조율하는 과정에서 속도감 있게 진행되길 바란다”고 했다.
이종철 인천경제청장은 “청라지구는 동아시아 리딩뱅크로 발전할 수 있는 최적의 국제도시다”라며 “개발계획 변경과 실시계획 승인 등 복잡한 절차 문제를 풀어나가는데 최대한 협조할 것이다”고 했다.
이 기사 좋아요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