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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정무위, 첫 해외국감 진행

이승재 | 기사입력 2011/09/06 [07:57]

국회 정무위, 첫 해외국감 진행

이승재 | 입력 : 2011/09/06 [07:57]


 

국회 상임위원회 중 해외 국정감사 일정이 포함돼 있는 외교통상통일위원회가 아닌 정무위원회가 처음으로 해외에서 국감을 진행한다.

정무위는 오는 19일부터 시작되는 국감 일정 중 일부를 미주·유럽·아시아 등 3개 반으로 나눠 해당 지역의 금융중심지에서 진행할 계획이라고 4일 한나라당 측 간사인 이성헌 의원이 전했다.

정무위는 국감이 시작되는 첫째 주에는 금융위원회 및 국무총리실, 공정거래위원회 등 소속 기관에 대한 감사를 국내에서 진행한 뒤, 국감 둘째 주인 이달 마지막 주에 이들 3개 반이 각각 현지에서 감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감사는 주로 소관기관인 금융감독원의 해외 출장소와 산업은행 및 중소기업은행의 현지법인 등이 있는 곳에서 진행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무위로서는 첫 해외 국감인 이번 현지 감사를 통해 글로벌 금융시장 및 유럽발 재정위기 등에 대한 대처방안과 함께 소관기관의 해외 지사를 통한 정보 파악 현황 등에 대해 점검한다는 계획이다.

또 금감원과 금융위 산하 은행들의 해외 출장소 및 지점 등에 대한 실태 점검이 그동안 한 번도 이뤄진 적이 없는 만큼 이번 감사를 통해 현황을 점검한다는 방침이다.

이 의원은 "2008년 금융위기도 미국에서 시작됐고, 이번에 불거진 유럽발 재정위기 등에 대해 내용을 확인할 필요도 있고 이에 대한 대책을 점검하는 차원에서 해외 국감을 계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여야 합의가 돼 정해진 것인데, 야당 일부 의원들은 이번 해외국감에 대해 다른 생각이 있는 분도 있는 것 같다"며 "놀러나가는 게 아니라 제대로 시정조치를 하고 있는지 체계를 점검하기 위한 것이고, 타이트하게 진행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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