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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면허 시험 이달 10일부터 간소화

이승재 | 기사입력 2011/06/03 [11:35]

운전면허 시험 이달 10일부터 간소화

이승재 | 입력 : 2011/06/03 [11:35]


면허시험기능코스 11개 항목에서 2개 항목으로…교육도 25시간에서 8시간으로

 

오는 6월 10일부터 운전면허시험 간소화가 본격 시행된다.

경찰청은 운전전문학원 이용자가 기능시험 전에 의무적으로 받아야 하는 교육시간도 25시간에서 8시간으로 단축되고 시험기능도 현행 11개 항목에서 2개 항목으로 대폭 간소화되는 등 운전면허 시험제도가 대폭 간소해진다.

이번에 개편된 운전면허시험제도에 따르면 장내기능시험코스가 11개 항목에서 2개 항목으로 축소되며 응시자가 도로주행에 나서기 전 차량기기 기본조작능력과 안전띠 착용, 교차로 신호준수, 차로준수 등 준법운전 능력 여부만을 확인하게 된다.

또한, 운전면허 신체검사를 서울지역 모든 의료기관에서 받을 수 있도록 추진 중이며 운전전문학원 교육시간도 25시간에서 8시간으로 축소된다.

특히 이번 제도개선으로 실기시험 중복으로 운전면허 취득시 소요되는 시간과 경제적 부담이 최소화 되고 도로주행시험을 통한 실질적인 운전능력 평가를 통해 안전의식 중요성이 강조된다.

경찰청 관계자는 "현행 운전면허시험이 '장내기능'과 '도로주행'으로 기능시험을 중복 실시해 응시자에게 부담을 준 것"같다며, "장내기능시험의 경우 T와 S자 등은 운전 경력자도 통과하기 힘들 정도의 난이도를 요구하지만 실제 도로 주행 때 활용도는 미흡하다"고 개정 배경을 설명했다.

이는 또 "앞으로 법규위반자 선별교육 강화와 어린이, 노약자 등 교통약자 배려 및 안전대책도 더욱 확대해 선진교통문화로 나아가는 발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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