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실 결연 봉사활동 실천 우수학교 인증패 받아

[내외신문=구남휘 기자] 서천고등학교(교장 박병권)는 ‘2015학년도 자원봉사 우수학교로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그동안 학생들이 노력한 봉사활동에 우수학교까지 선정되는 뜻깊은 자리였다.

서천고 학생들은 올해 1월 어메니티 복지마을과 MOU 체결을 시작으로 3월에는 병실결연 봉사활동을 시작했다. 각 병실과 학생들을 연결하여, 생활기록부 봉사활동 시간을 채우는 것이 아닌 의미있고 체계적인 봉사활동을 해보자라는 것에서 출발해 지금은 학생 80여명이 활동하고 있다.

16개의 병실에 학생 5명씩 결연을 맺고 한 달에 한 두 번씩 방문하여 봉사활동을 실천 중이다. 이렇게 학생들이 발 벗고 나서자 교사들도 함께 나섰다. 봉사활동을 담당하는 교사는 충남 자원봉사센터에서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신청하여 지원금을 받아 학생들의 프로그램을 지원했다.

지원금으로 어르신들의 놀이기구 뿐 아니라 거울, 비누, 팔찌 등을 만들어 보는 키트를 구입하여 결연을 맺은 학생과 어르신이 함께하는 의미 있는 프로그램이 될 수 있도록 하였다. 또 봉사활동 담당교사 뿐만 아니라 뜻이 맞는 교사들도 함께 학생들과 봉사활동을 실천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3학년 학생은 “1~2학년 때까지만 하여도 봉사활동에 큰 의미를 두지 않았었지만 이번 활동을 통해 남을 돕는 활동이 내 마음도 기쁘게 한다는 것을 새삼 깨달았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