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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주민 거주대책마련 촉구 '봇물'

이승재 | 기사입력 2010/12/01 [10:58]

연평주민 거주대책마련 촉구 '봇물'

이승재 | 입력 : 2010/12/01 [10:58]


송영길 시장이 최근 발발한 연평도 포격사건과 관련해 옹진군청에서 연평도 비상대책위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고 30일 밝혔다.

송영길 시장이 작성하는 시정일기에 따르면, 이 자리에서 최성일 대책위원장은 대통령의 담화에 대한 실망을 표시했으며, 많은 연평주민들의 주문이 이어졌다.

 

우선 대통령담화에 관심을 가졌으나 연평주민들의 아픈 가슴을 어루만져 주는 한마디 언급이 없어 서운했다는 이야기가 대부분이었다.

대통령 담화는 현지 지역주민들에 대한 단 한마디 격려 이야기가 없었다는 것이다.

또한 “이주대책이 필요하다. 집단이주 외에 대안이 없다”고 촉구하기도 했다.

 

황해도가 고향이라는 한 주민은 “연평에서 60년 살았다. 북이 공격하면 우리군의 압도적 전력으로 박살을 낼 것으로 믿었기 때문에 그동안 지역주민들은 포 소리가 나도 동요가 없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너무도 허술한 대응체계를 보고 우리는 정부를 믿을 수 없게 됐다고 목청을 높였다.

주민들은 “우리가 죽어야 국제문제가 되니 살라는 식은 안 된다.”며 주민들이 한 단지에서 살 수 있도록 거주대책을 마련해줄 것을 요구했다.

송영길 시장은 국회 예결위에 나와 있는 맹형규 장관과 차관 등과 황의식 자치행정국장 박준영 기획관 등과 함께 현안문제 협의를 한 결과 맹형규 장관이 적극 돕겠다는 자세를 취하고 있다고 전했다.

송 시장은 국무회의에서 기획재정부와 협의해 긴급 예산확보가 중요함을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박지원 원내 대표와 홍재형 정책위의장등과도 만나 ‘서해5도 지원특별법’연내 처리를 부탁했으며, 박지원 대표는 백원우 행안위 간사에게 직접 전화하여 연내처리를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송 시장은 “여야가 같은 뜻인 만큼 올해 안에 법이 처리되고 예산이 확보되도록 노력할 것”임을 분명히 전했다.

[사진제공=인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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