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신문=구남휘 기자] 장항중학교(교장 김용정) 국악오케스트라는 충남학생교육문화원에서 개최된 제54회 충청남도 중·고등학생 음악경연대회에서 국악관현악부문 1위(금상)를 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지덕체를 겸비한 예술인 만들기를 목표로 50명의 단원들이 그동안 학업과 국악을 병행하며 선택과 집중을 한 결과다.

이번 음악경연대회를 위해 장항중 국악오케스트라 학생들은 지난 3월부터 점심식사 후 매일 악기 파트별로 선배와 후배 간의 멘토 활동을 통하여 악기 연습을 했고, 매주 금요일 방과후 악기별 렛슨 시간을 통하여 파트 및 합주 연습을 했다.

또한 2015 여름방학캠프 활동을 통해 국악의 이론과 국악기의 실기적인 부분을 심화 연수하여 악기 연주 실력이 향상됐다. 그러나 국악오케스트라 학생들의 음악적 감각 능력이 향상된 것은 비단 악기 연주뿐만이 아니라 융합교육의 일환으로 전문가의 연주 영상을 감상하고 감상문쓰기, 관련 도서와 연관시켜 곡 분석하기 등의 활동이 한 몫 했다. 또한 다양한 활동을 통하여 배려와 나눔을 바탕으로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며, 민주시민으로서의 자질을 키움으로서 진로 및 인성교육의 바탕을 다지는 토대가 됐다.

한편 장항중학교 국악오케스트라는 지역사회에서 재능기부 및 재능나눔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다. 연간 2회씩 성일요양원과 복지원에서 재능기부 연주를 하고 있으며, 서천군 한산모시축제에서 재능나눔 연주를 하였다. 다가오는 9월 4일에는 장항문화예술창작공간 미곡창고에서 연주를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