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 오후 폭염이 내리쬐는 가운데 서울,광화문 광장에 설치된 분수에서 아린 아이들이 물벼락을 맞으며 즐거워 하고 있다.  © 김봉화 기자

[내외신문=김봉화 기자] 토요일인 5일도 찜통 더위가 전국을 달구고 낮 최고 기온은 37도까지 오르며 연일 최고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이 더위는 오는 10일 (말복)까지 이어질 전망이다.이날 광화문 광장은 무더위에 시민들의 발길이 뜸한 가운데 지하나 햇빛이 없는 곳으로 인파가 몰렸다.

5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낮 최고 기온은 32도에서 37도의 분포를 보일 것으로 예보하며 아침 최저기온은 23∼29도로 내다봤다. 기상청은 “전국에 폭염 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햇볕에 의해 기온이 오르고 습도도 높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체감온도가 35도 이상으로 오르겠다”며 “폭염이 장기간 지속되면서 농업, 수산 등에 피해가 우려된다”고 밝히며 온열 환자 등 건강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전국이 맑은 가운데 아침부터 오후 사이엔 제주도에, 오후부터 저녁 사이엔 강원 남부 산지와 충청 남부내륙, 전라권, 경북권, 경남 내륙에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며 예상 강수량은 △강원 남부산지: 5~20㎜ △충남 남부내륙, 충북 남부: 5~20㎜ △전북 내륙, 광주·전남: 5~40㎜ △대구·경북: 5~40mm △경남 내륙: 5~20㎜ △제주도: 5~40㎜다.

전국에 폭염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행정안전부는 지자체의 폭염피해 예방 및 극복을 위한 폭염대책비로 17개 시도에 재난안전특교세 30억원을 긴급 투입하며 폭염 대책에 나섰다.

내외신문/김봉화 기자 naewaynews1@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