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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 향기 가득한 시흥 관곡지 시민들 몰려..

김봉화 | 기사입력 2023/07/08 [19:47]

연꽃 향기 가득한 시흥 관곡지 시민들 몰려..

김봉화 | 입력 : 2023/07/08 [19:47]

▲ 7일 경기도 시흥시 관곡지에 홍련이 붉게 피어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 김봉화 기자


[내외신문=김봉화 기자] 누군가 그랬다 "연꽃을 보라..더럽고 탁한 흙탕물 속에서도 이쁘고 고운 꽃을 피우나니 아무리 환경이 척박하다 해도 현실을 이겨내고 멋진 인생을 살아야 한다"는 말이 붉은 연 꽃을 마주하니 그 말이 그대로 피부에 와 닿는 기분이다.

 

뜨거운 폭염과 장마의 계절이 연꽃의 계절이다.뜨거우면 둥그런 큰 잎이 그늘이 되고 비가오면 큰 잎이 우산이 되어준다.관곡지는 수도권 연꽃 명소로 유명해 화려하고 수수한 연꽃을 담기위해 많은 시민들이 찾아와 장사진을 이룬다.

 

1986년 3월 시흥시 향토유적으로 지정된 관곡지는  조선 전기의 문신인 강희맹 선생이 명나라에서 연꽃씨를 가져다 이곳에 처음 심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이 지역을 연꽃,연성이라 불리기도 한다.

▲ 휴일인 7일 경기도 시흥시 소재 관곡지에 활짝핀 연꽃을 담기위해 시민들이 저마다 커메라 셔터를 누르고 있다.  © 김봉화 기자

관곡지는 백련이 대표적으로 빛깔이 희고 고운게 특징이며 홍련 또한 붉은 자태를 자랑한다.작은 연못에 자라는 수련과 가시연 등 제법 많은 종류의 연꽃을 접할 수 있다.

또한 연꽃 축제도 해마다 열리고 있으며 다양한 연꽃 차 연꽃 요리 등이 해마다 다르게 현장에서 소개되며 체험도 할 수 있다.관곡지에서 만난 한 시만은 "서울,수도권에서 이만한 규모의 연꽃이 조성된 곳이 없다"며 "누구든 무료로 감상 할 수 있어서 운동겸 산책을 하러 온다"고 밝혔다.

 

비가 잦은 장마철에도 연꽃은 굴하지 않고 피어난다.비바람이 치는 날은 연꽃과 연잎의 향연은 본 사람만 아는 특별한 볼 거리로 빗소리가 연잎을 두들기는 소리는 환상적이다.뜨거운 여름,연꽃의 향연을 보시려거든 관곡지를 찾으면 된다.

 

내외신문/김봉화 기자 naewaynews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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