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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中 "치열한 경쟁은 하겠지만 관계는 우호적으로 이어 가겠다"

-미중 관계 개선에 얼어붙은 한중 관계도 풀리나..

김봉화 | 기사입력 2023/06/20 [13:57]

美-中 "치열한 경쟁은 하겠지만 관계는 우호적으로 이어 가겠다"

-미중 관계 개선에 얼어붙은 한중 관계도 풀리나..

김봉화 | 입력 : 2023/06/20 [13:57]

 

 

[내외신문=김봉화 기자] 중국을 방문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19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예방 하면서 얼어붙은 미중 관계가 풀릴 것으로 보여진다.이번 만남으로 미국과 중국이 서로 치열한 경쟁은 하되 관계는 정성화에 나선다는 입장이다.

 

미국과 중국은 ‘관계 안정화’에 공감하면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 주석의 2차 정상회담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 친강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은 블링컨 장관의 초청을 받아들여 미국 답방에 나설 것을 약속했다.

 

당초 블링컨 장관의 방중 일정에 시진핑 주석 예방 계획이 없어 ‘둘의 만남이 무산된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지만, 이날 오후 미 국무부가 “4시 30분(현지시간)에 회동한다”고 깜짝 발표해 하면서 미중 긴장 완화의 물꼬가 트인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시 주석은 블링컨 장관이 친 위원과 왕이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을 잇달아 만난 사실을 거론하며 “이번 만남을 통해 양국 정상이 (지난해 11월) 인도네시아 발리 회담에서 합의한 것을 이행하기로 합의하는 한편 일부 구체적인 문제에서 진전을 이뤘고 이는 매우 좋은 일”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현재 국제사회는 중미 관계의 현상에 대해 우려하고 있으며 양국이 충돌하고 대립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중미 사이에서 한쪽 편을 드는 것을 꺼리고 중미의 평화 공존과 우호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미중 관계가 냉각기에서 협력적인 입장으로 변하는 가운데 이같은 현상은 한중 관계에도 긍적적인 신호로 보여진다.싱 하이밍 중국 대사의 발언으로 한중 관계가 차갑게 얼어붙고 있는 가운데 미중 관계가 다소 풀리는 분위기여서 한중 관계도 긍정적일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여진다.

 

내외신문/김봉화 기자 naewaynews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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