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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옥 "싱하이밍 중국대사 오만한 발언 한-중 관계 도움안돼"

김봉화 | 기사입력 2023/06/13 [17:27]

윤재옥 "싱하이밍 중국대사 오만한 발언 한-중 관계 도움안돼"

김봉화 | 입력 : 2023/06/13 [17:27]

 

 

[내외신문=김봉화 기자]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3일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의 오만한 태도는 중국의 힘을 보여주는 대신, 한반도에서의 영향력 감소에 대한 초조함만 내비쳤을 뿐 중국과 한국에 아무런 도움을 주지 않는다"고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싱 대사가 지난 8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만난 자리에서 한 이른바 '베팅 발언'을 두고 "우리나라를 위협하고 무시한 태도로 발언한 것"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어제 정부와 여당은 싱 대사의 부적절한 발언에 다양한 채널로 우려와 유감을 표명했고그러나 중국 외교부는 정례브리핑에서 '각계각층과 교류하는 게 싱 대사의 직무'라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하며 싱 대사의 언행을 정당화 라는 것은 부적절 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뿐만 아니라 중국 관변매체인 글로벌타임스는 우리 정부에 대해 '잠시 멈추고 반성하라'며 '한국이 중국을 적대적 입장으로 몰아넣는다면 그 결과를 감당할 수 있겠느냐'는 위협적 사설을 게재했다"며 "이처럼 싱 대사와 중국 정부가 책임 있는 사과 표명 없이 오직 힘을 과시하려 한다면 외교적으로 심각한 악수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윤 원내대표는 "우리 정부는 탈중국 노선을 걷는 것이 아니며 최근 한중 고위급 소통을 재개하기 위해 중국 정부와 협의 과정을 밟고 있었다"며 "싱 대사의 도발은 이런 분위기에 느닷없이 찬물을 끼얹은 것"이라고 말하며 "싱 대사와 중국 정부는 상황이 더이상 악화하지 않도록 우리 국민의 분노에 진심 어린 사과로 응답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내외신문/김봉화 기자 naewaynews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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