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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이동관 특보 해명에 이상한 대목 있어.."

김봉화 | 기사입력 2023/06/09 [17:32]

고민정 "이동관 특보 해명에 이상한 대목 있어.."

김봉화 | 입력 : 2023/06/09 [17:32]

▲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9일 국회에서 열린 확대 간부회의에서 이동관 특보의 아들 학폭 문제를 지적하고 있다.

 

[내외신문=김봉화 기자]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9일 "이동관 특보는 아들의 학폭 은폐 의혹에 대해 해명 하면서 자신의 압력은 없었다고 밝혔지만 검증이 되면 될수록 방통위 지명까지 갈 것도 아니라 현재 맡고 있는 언론특보에서도 해임 되어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고민정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확대 간부회의에서 이같이 밝히며 "이동관 특보가 무려 8페이지에 걸친, ‘논란에 대한 입장문’ 이라는 것을 냈는데 첫 페이지에 보시면, 학생들에게 정신적, 실질적 피해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 가장 우려 스럽다고 말씀 하셨던데 아이들에게 가장 큰 가해를 가하고 있는 사람은 이동관 본인"이라고 거듭 주장했다.

 

그는 "대통령이 지명을 하지도 않았지만 아이들에 대한 피해가 너무 커지고 있으니 나는 어떤 자리가 요청이 된다 하더라도 응하지 않겠다고 답하면 간단히 해결될 일인데 그런 이야기는 한 줄도 적혀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좀 이상한 대목을 하나 발견 했는데 ‘학폭위를 열지 않은 것은 이동관의 압력 때문이었다.’ 라는 주장에 대해서 ‘팩트는 그것이 아니다.’ 라면서 이런 얘기가 있는데 학교폭력 사안 대응 기본 지침에 따르면 가해 학생이, 즉시 잘못을 인정해서 피해 학생에게 화해를 요청하고, 피해 학생이 화해에 응하는 경우에는 담임 교사가 자체 해결할 수 있는 사안으로 규정한다. 그러니까, 즉 아들이, 즉시 잘못을 인정해서 서로 화해가 성립됐기 때문에 담임교사가 자체 해결했다"는 것이 이해가 안간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 당시 서울시 교육청에서 특별 감사를 실시 했는데 내용을 보면 좀 이상한 대목이 하나 있다"며 "이동관 특보가 얘기하고 있는 기본지침이라는 것, 그것이 이 가이드라인에 해당되는 것인데 교육청은 위 학교폭력 사건의 경우는 1학년 때 가해 학생으로부터의 학교폭력으로 인해 힘든 상황에 처한 피해 학생들이 고민 끝에 상담을 신청하게 된 사항"으로 "즉 1학년 때 사건은 있었고, 신고는 2학년 때 있어서 그러므로 위 가이드북에서 제시한, 즉시 잘못을 인정해서 피해 학생에게 화해를 요청한 사항, 거기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고 최고위원은 이동관 특보에게 묻겠다며 " ‘즉시 잘못을 인정한다.’라는 부분에 대해서 서울시 교육청이 말하듯 학생들 간에 폭력이 있었던 즉시로 해석하시는 것인지, 아니면 담임이 인지한 즉시로 해석하시는 것인지, 일단 대답을 좀 듣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백지규탄 성명에 대해서는, 대통령실 마저도 그렇게 묵묵부답 이더니, 즉각적으로 답을 한 만큼 이동관 특보도 제가 최고위에서 공식적으로 공개 질문을 하는 것이니 이에 대한 답을달라"고 촉구했다.

 

내외신문/김봉화 기자 naewaynews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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