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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을 향한 광기 어린 집착이 만들어낸 죽음의 소나타 2023 뮤지컬 '광염 소나타' 매진 행렬 끝에 관객과 작별

이소영 기자 | 기사입력 2023/06/01 [19:56]

예술을 향한 광기 어린 집착이 만들어낸 죽음의 소나타 2023 뮤지컬 '광염 소나타' 매진 행렬 끝에 관객과 작별

이소영 기자 | 입력 : 2023/06/01 [19:56]

 이미지 제공 – 낭만바리케이트㈜연우무대)

 

뮤지컬 <광염 소나타>는 2016년 공연예술 창작 산실 우수작 선정과 트라이아웃 공연 매진으로 초반부터 거센 열풍을 일으킨 작품이다. 지난 6년간 많은 관객의 선택을 받아온 <광염 소나타>는 제작사 ‘낭만바리케이트’와 ‘연우무대’의 공동 제작으로 새롭게 3년 만에 귀환하게 되었다.

 

 

3년 만의 귀환한 뮤지컬 <광염 소나타>는 쏟아지는 호평과 끊이지 않는 호응으로 상반기를 대표하는 흥행작으로 자리매김했다. <광염 소나타>가 이와 같은 반향을 일으킨 데에는 이 작품만이 지닌 고유한 매력의 힘이 컸다.

 

 

소설가 김동인의 동명 소설을 모티브로 한 <광염 소나타>는 죽음을 통해 음악적 영감을 얻게 된 천재 작곡가가 또 다른 영감을 얻기 위해 살인을 거듭하는 과정을 소재로 절대적인 음악을 쫓는 세 명의 음악가들의 이야기를 수려한 클래식 선율로 담아낸 스릴러 뮤지컬이다.

 

 

<광염 소나타>는 배우들이 직접 연주하는 피아노 선율을 통해 인물들의 다채로운 감정선을 더욱 입체적으로 표현해냈다. 작품을 관통하는 음악은 캐릭터의 감정 흐름을 함께 이끌어가는 것은 물론 드라마의 극적인 순간에 더욱 팽팽한 긴장감을 부여하며 관람 포인트의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이는 감정의 층위를 충실하게 쌓아 인물의 복잡한 내면을 탁월하게 그려내는 본 작품의 핵심 요소로 작용하며 <광염 소나타>만의 고유함을 창조해낸다. 한 번만 들어도 깊게 각인되는 <광염 소나타>의 음악은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 3중주가 빚어내는 라이브로 그 완성도를 더한다.

 

 

새로운 프로덕션과 함께한 뮤지컬 <광염 소나타>의 이번 시즌은 탄탄한 캐스팅으로 더욱 큰 시너지를 일으켰다. 우연한 사고 이후 죽음에 다가설수록 세상에 없는 아름다운 곡을 완성시켜 나가는 작곡가 ‘J’역에는 박한근, 문태유, 양지원, 김지철, 유현석이, J의 음악적 뮤즈이자 오랜 친구로 천재적 재능을 타고난 작곡가 ‘S’역에는 김경수, 유승현, 김준영이, 자신의 성공을 위해 J를 파멸로 이끄는 클래식 계 저명한 교수 ‘K’역에는 김수용, 이시안, 이현재가 열연을 펼쳤다. 배우들은 깊이 있는 캐릭터 분석과 치열한 연습을 통해 완벽한 공연을 선보였다.

 

 

뮤지컬 <광염 소나타>를 관람한 관객들은 “여러 번 봐도 좋아요”(인터파크, manga***), “피아노를 직접 연주하는 배우들의 모습이 인상깊습니다”(인터파크, avaredon5***), “왜 볼수록 더 빠져드는 지 모르겠어요”(인터파크, an***), “안 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 본 사람은 없는 극”(인터파크, pswbubl***) 등 작품을 관람한 이후의 벅찬 소감을 남겼다. 뿐만 아니라 “두고두고 생각 날 공연이에요”(tlsgy9***), “막공 다가오는 게 너무너무 아쉬워요”(js960), “다음 시즌 기다립니다”(인터파크, lse***) 등 <광염 소나타>와의 작별에 대한 아쉬움을 전하기도 했다.

 

 

폐막을 약 3주 앞두고 매진 행렬을 이어가는 뮤지컬 <광염 소나타>는 6월 4일(일)까지 대학로 드림아트센터 1관에서 공연된다. 학생 할인 S석 30%, 재관람 할인 전 좌석 25%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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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신문 문화부 기자. 뮤지컬,공연,콘서트,영화 시사회 스틸 전반 촬영 및 기사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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