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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뮤지컬 '나폴레옹' 프레스콜 진행

이소영 기자 | 기사입력 2023/05/13 [12:43]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뮤지컬 '나폴레옹' 프레스콜 진행

이소영 기자 | 입력 : 2023/05/13 [12:43]

 

  뮤지컬 '나폴레옹' 프레스콜  (좌측) 제롬 콜렛, 타티아나 마트르, 로랑 방, 키아라 디 바리, 크리스토프 쎄리노, 존 아이젠  © 이소영 기자



지난 10일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뮤지컬 '나폴레옹' 프레스콜이 진행됐다.

 

배우 크리스토프 쎄리노와 로망 프룩투오조, 로랑 방의 'A Place Like Paris'를 시작으로 전막의 주요 열두 장면이 시연됐다.  

 

뮤지컬 '나폴레옹'은 1994년 캐나다 토론토에서 영어로 초연한 뒤 2017년 우리나라에서 한국어 버전을 선보인 후 2023년 처음 프랑스어 버전으로 공연되는 오리지널 공연이다.

 

프랑스 오리지널 내한팀은 레미제라블을 비롯해 노트르담 드 파리, 로미오와 줄리엣 등 프랑스의 대형 뮤지컬에서 주연으로 활약했던 로랑 방, 존 아이젠, 제롬 콜렛, 크리스토프 쎄리노 등 20인의 프랑스 대표 뮤지컬 배우들로 이루어져있다.

 

  뮤지컬 '나폴레옹' 프레스콜 진행 배우 로랑 방 © 이소영 기자



뮤지컬 '나폴레옹'의 연출이자 나폴레옹 배역을 동시에 겸하고 있는 배우 로랑방은 '한국에서 굉장히 큰 극장 중에 하나인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이렇게 공연을 올릴 수 있게 되어서 정말 좋은 기회이자 경험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극장의 외관이 노트르담 대성당과 굉장히 흡사해서 굉장히 상징적이라고 느꼈다. 나폴레옹이 대관식이 실제 노트르담 성당에서 이루어졌기 때문에 더욱 의미가 깊다' 고 프레스콜 이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답했다. 배우 로랑 방은 '이 프로젝트를 하게 된 이야기가 나온 지는 1년 이상이 걸렸다. 내가 알고 있던 사람들과 함께 가사와 대사를 조정하는 부분이 흥미로웠고, 이렇게 시연하게 됨에 자랑스럽다'고 인터뷰했다. 

 

또한 배우 로랑방은 '프랑스에서는 사실 배우,가수,댄서가 구분된다. 이 모든 것을 한 번에 할 수 있는 사람을 찾기가 쉽지 않은데 한국 배우들은 모든 것을 너무나 좋은 퀄리티로 해주어 놀랍다. 심지어 모국어가 아님에도(프랑스어임에도) 호흡을 맞추는 것이 굉장히 대단하다.'고 한국 배우진에게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

 

  뮤지컬 '나폴레옹' 프레스콜 진행 배우 크리스토프 쎄리노  © 이소영 기자



뮤지컬 '나폴레옹'은 대극장 전면에 LED패널을 통해 다양한 효과를 연출한다. 객석의 관객들은 멀리서 바라보기 때문에 몰입이 쉽더라도, 배우들은 평평한 무대막과 다소 공허해보이기까지 한 공간을 혼자서 채워나가야 하는 경우가 생긴다.

 

  뮤지컬 '나폴레옹' 프레스콜 진행 배우 존 아이젠  © 이소영 기자



 

 

 

실제 소품들이 많이 배치되는 공연과 다르게 상상력이 더 많이 필요하지 않냐는 본지의 질문에 나폴레옹의 더블 캐스팅이자 루시앙역을 맡은 배우 존아이젠은 '오프닝 때 묘사되는 워털루 전쟁같은 경우 경우에 실제로 소품을 이용한 폭탄이 터지는 장면들이 연출이 된다. 무엇보다 LED 패널을 보며 노래를 할때는 단순한 화면이 아니라 실제처럼 느껴진다. 영화의 한 장면에 들어와 있는 느낌에 가까우며 상상력이 특별히 많이 필요하지는 않다. 그래서 이 작업을 해주신 분들에게 너무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라고 답했다. 

 

 

특히 탈레랑 역의 크리스토프 쎄리노는 '한국 배우들과 함께하는 건 정말 굉장하다. 우리는 모두 한국 배우들과 사랑에 빠졌다. 설명할 수 없는 연결고리가 있으며,  한국 배우들이 너무나 재능이 많고 너무 사랑스럽고 친절하고 너무 좋은 사람들이라고 생각한다. 힘써주시는 테크니션 분들도 다른 스태프분들과도 너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프랑스 오리지널 내한팀의 뮤지컬 ‘나폴레옹’은 5월 21일까지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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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신문 문화부 기자. 뮤지컬,공연,콘서트,영화 시사회 스틸 전반 촬영 및 기사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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