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신문=김봉화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0일 "윤석열 정부 1년을 맞이 했는데 1년 내내 전 정부와 야당 탓만 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정치적 대화를 복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이날 대구에서 열린 최고위원 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4월 국회에서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 특별법, 그리고 광주 군공항 이전 특별법이 동시에 처리됐고 지역 상생과 연대, 국토 균형발전을 이끌어낼 매우 소중한 씨앗이 뿌려진 것으로 하늘길을 넘어서 철길까지 국토 균형발전과 동서 화합의 지평을 넓혀 가고 달빛내륙철도의 속도감 있는 추진도 함께 지원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윤석열 정부가 오늘 출범 1년을 맞았지만 축하보다 고언과 비판을 앞세울 수밖에 없는 현실이 매우 아쉽다"며 "지난 1년간 정부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 더 나은 삶을 만들어야 한다는 국가의 존재 이유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들었다"고 밝혔다.

또한 "민생 고통에 아랑곳 없이 초부자·특권 감세 정책을 강행했고, 주변의 국가들을 불필요 하게 자극해서 경제 위기, 그리고 안보 위기를 자초했고 경제는 추락하고, 안보는 무너졌고, 민생은 도탄에 빠졌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국정 파탄을 막기 위해서는 정치를, 대화를 복원해야 하며 정치는 경쟁이어야 하는데, 정쟁을 넘어서서 아예 전쟁이 되어가고 있다"고 주장하며 "총리와 내각의 대대적 쇄신도 이제 결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민주당은 대통령의 성공을 진심으로 바라고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바란다"며 "그것은 바로 국가와 국민에게 유익한 길이기 때문이며 국민과 야당의 고언에 귀를 기울여서, 더는 악화되는 길을 가지 않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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