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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尹 정부 강제동원 배상안 참으로 수치 스럽다"

-3자 변제안 해법이 아니라 새로운 문제를 만드는 것

김봉화 | 기사입력 2023/03/07 [15:45]

이재명 "尹 정부 강제동원 배상안 참으로 수치 스럽다"

-3자 변제안 해법이 아니라 새로운 문제를 만드는 것

김봉화 | 입력 : 2023/03/07 [15:45]

 

 

[내외신문=김봉화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7일 강제동원 피해자에 대한 정부의'제3자 변제' 방식의 배상 결정과 관련해 "참으로 수치 스럽고 국가는 굴종을 하고, 국민은 굴욕을 느끼고, 피해자 국민들은 모욕을 느끼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강제동원 정부해법 강행 규탄 시국선언'에서 이같이 밝히며 "해법이 아닌 새로운 문제를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전쟁 범죄에 대해  일본 당국의 진지한 사과가 없이 또 피해자에 대한 정당한 보상 없이 봉합할 수는 없으며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는 미래가 없다’는 말을 상기할 필요도 없이 여기 현장에 실제 피해자가 있고 인권을 침해하는 강제 동원이 엄연히 존재 했는데도 전에 한번 미안하다고 말했지 않느냐. 그 말을 또 해야 되느냐는 것이 과연 진지한 사과냐"고 반문했다.

 

이어 "사과는 피해자가 그만하라 할 때까지 계속 하는 것이 진정한 사과"라고 강조하며 "일본 정부와 한국 정부가 합의를 했지만, 그것은 국가 간에 합의를 한 것이지 민간인의 굴복적 피해에 대한 배상을 합의한 것은 당연히 아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명백한 사실을 우리 대법원이 확인했고, 일본 정부 역시 대한민국 외에 중국이나 다른 나라의 강제 동원은 배상 하면서 그런데 왜 한국 국민에 대해서만 예외적으로 배상할 수 없다는 태도를 취하는 것이냐"고 주장하며 "이것이 양국 간 합의가 아니라, 한국 정부의 일방적 선언이기 때문에 되돌리기조차 어렵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과거에 잘못된 위안부 합의로 박근혜 정부가 어떤 심판을 받았는지 윤석열 정부는 똑똑히 기억해야 하며 국민들이 분노하고 피해자들이 분노하는 이 잘못된, 해법도 아닌 새로운 문제 야기를 윤석열 정부는 철회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내외신문/김봉화 기자 naewaynews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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