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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주어진 권력 남용하는 것은 범죄행위"

김봉화 | 기사입력 2023/02/23 [15:17]

이재명 "주어진 권력 남용하는 것은 범죄행위"

김봉화 | 입력 : 2023/02/23 [15:17]

 


[내외신문=김봉화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체포동의안 국회 보고를 하루 앞둔 23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주어진 권력을 국민과 국가가 아니라 사적 이익 위해 또 정적 제거 위해서 권력 강화를 위해 남용하는 것은 범죄행위"라고 비판에 날을 세웠다.

 

이 대표는 이날 "정치는 언제나 말씀 드리는 것처럼 국민으로부터 권한 위임받은 정치인들이 권한 활용해 더 나은 삶 만들어 가는 것"이라고 밝히며 "대통령이나 국회의원,시,도지사 등은 국민에게 고용된 일꾼이지 지배하는 통치자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지금도 정말로 경제도 어렵고 민생이 어렵고 한반도에 전운이 드리우는 위기의 상황에서도, 그 문제 해결보다는 어떻게 하면 야당을 파괴할까, 어떻게 하면 정적을 제거할까, 어떻게 하면 다음 선거에 유리하게 하기 위해서 구도를 바꿀까 여기에만 골몰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법치의 탈을 쓴 사법 사냥이 일상이 돼 가고 있는 폭력의 시대"라며 "정치는 사라지고 지배만 난무하는 그런 야만의 시대가 다시 도래하고 말았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지난 대선을 돌이켜 보면 역사적 분기점이었던 거 같다"며 "대선에서 제가 부족했기 때문에 패배했고 그로 인해 제 개인이 치러야 할 수모와 수난은 제 몫이라, 제 업보라 충분히 감당할 수 있고 감당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지금 승자로서 윤석열 대통령과 윤 정권이 지금 벌이고 있는 일들은 저의 최대치의 상상을 벗어나고 있다"며 "영원할 것 같지만 정권, 권력은 길지 않다. 우리가 친한 친구사이에도 자주 이런 말씀 나누지 않냐. 있을때 잘해라"라고 각을 세웠다.

 

이 대표는 "성남FC 관련 사건들은 이미 10년 전, 5년 전, 7년전에 벌어진 일들"이라며 "사건 내용은 바뀐게 없다. 바뀐게 있다면 대선에서 패배했고, 대통령이 검사를 하던 분이 됐고 그리고 무도한 새로운 상황이 벌어졌다"고 강조하며 자신의 억울함을 토로했다.

 

또한 "지난 정부때 다 무혐의로 불송치 결정 됐다가 대통령 선거가 지난 후에 다시 재수사가 이뤄졌고 수사 팀 바뀌고 무혐의 됐던 사건이 구속할 중대 사건으로 바뀌고 말았다"고 강조하며 "대선 기간에도 대장동 문제가 불거져 검찰이 수사 했지만 아무것도 나오지 않았다"며 자신의 결백을 연이어 주장했다.

 

내외신문/김봉화 기자 naewaynews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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