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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급격히 늘어난 이자 부담..민생 경제 짓눌러"

-은행은 이자 수익으로 돈잔치 서민은 이자로 큰 고통 여야정 대책 마련해야

김봉화 | 기사입력 2023/02/15 [15:34]

이재명 "급격히 늘어난 이자 부담..민생 경제 짓눌러"

-은행은 이자 수익으로 돈잔치 서민은 이자로 큰 고통 여야정 대책 마련해야

김봉화 | 입력 : 2023/02/15 [15:34]

 


[내외신문=김봉화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5일 "급격하게 늘어난 이자 부담이 민생경제를 짓누르고 있다"며 "앞으로 일정 기간이 지나면 아마도 담보대출에 대한 국민 부담이 한계를 지나면서 더 심각한 상황이 벌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밝히며 "한국은행 자료에 따르면 지난 1년 동안 가계의 이자 부담이 무려 37조 원 늘어 났다고 하며 이 때문에 3040 대출자들은 은행 빚을 갚는데 소득의 절반을 쓰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불어난 대출 원리금 상환 압박 때문에 수많은 자영업자들이 도산의 기로에 놓여 있으며 특히 최근 통계를 보면 중산층들인 월급 쟁이들의 세 부담이 대폭 늘어 났다"고 밝혔다.

 

이어 "이 와중에 초부자들의 세금을 깎아주고 있어 상대적인 중산층, 서민들의 부담과 소득 감소가 훨씬 더 늘어난 상태"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재명 대표는 이 중에 이자 문제가 심각 하다고 주장하며 "서민들은 이자 폭탄 때문에 등골이 부러질 지경인데 국민들을 상대로 손쉬운 이자 장사를 벌여온 시중 은행들은 이와 반대로 역대급의 수익으로 성과급 파티를 벌이고 있다"고 지적하며 "고금리 부담은 고스란히 국민에게 전가되고 있고, 그 과실은 소수의 금융기관들이 독점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런 와중에 대통령께서 ‘고금리로 인해서 국민들의 고통이 크다’, ‘수익을 국민들과 자영업자, 소상공인들께 상생 금융 혜택으로 돌아갈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말씀하신 것에 윤석열 대통령님의 인식과 대처 방안에 모두 동의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민주당은 은행의 공공성을 강조 하면서 국민들께 부담을 전가하는 방식은 옳지 않다는 점을 거듭 지적해 왔고그래서 정부와 금융기관이 1.5%씩 금리를 부담해서 자영업자들의 이자를 감면하는 내용을 저희가 30조 민생프로젝트에 이미 포함시켜서 제시한 바가 있다"며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표는 "민주당과 정부의 인식, 특히 대통령의 인식이 동일하기 때문에 이 문제에 대한 대응도 쉽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하며 정부와 여야가 조속한 시일 내에 함께 머리를 맞대고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응 방안이 필요 하다면 입법이나 정책에 대해서 협의해 나갈 수 있다"며 여야 그리고 정부가 나서 국민 이자 부담에 대한 대책을 촉구했다.

 

내외신문/김봉화 기자 naewaynews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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