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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 "위기의 대한민국,문제는 대통령"

김봉화 | 기사입력 2023/02/13 [15:42]

박홍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 "위기의 대한민국,문제는 대통령"

김봉화 | 입력 : 2023/02/13 [15:42]

 

[내외신문=김봉화 기자]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3일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 모터스 주가 조작'의혹에 대해 "국민적 특검을 반드시 관철 하겠다"고 밝히며 "위기의 대한민국, 문제는 대통령"이라며 "1년도 안 된 정부, 9개월 내내 참사가 연이어 터져 국민은 단 하루도 마음 편한 날이 없었다"고 윤석열 정부를 직격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살기 위해 매일 포기를 거듭해야 하는 '눈 떠보니 후진국'이 바로 윤석열 정부의 지난 9개월 총평"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윤석열 정부의 5대 참사가 진행 중이라며 ▷국민의 삶을 도탄에 빠뜨린 '민생·경제 참사' ▷비속어와 실언으로 국익과 국격을 훼손한 '외교 참사' ▷강릉 낙탄 사고, 북한 무인기 침투 등 구멍 뚫린 '안보 참사' ▷끝내 159명의 소중한 생명을 희생시키고야 만 '안전 참사' ▷사적 인연만 챙기는 불공정·몰상식의 '인사 참사'라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작년 5월부터 9개월째 5% 이상의 고물가가 지속되면서 그 여파는 국민의 삶 곳곳을 헤집어 놓았다"며 "이번 달엔 온 국민이 '난방비 폭탄'을 맞았고 버스, 지하철, 택시 요금 인상까지 끝이 없다. 국민 실질임금은 8개월 연속 마이너스"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난방비 폭탄에도 윤석열 정부의 첫 대응은 '전 정부 탓'이고, 법인세 감면 등 초부자, 재벌대기업 지원은 속도전을 방불케 하더니, 민생과 직결된 문제는 '근본적 대책이 없다'고 말한다"며 "민주당이 제안한 '30조원 긴급민생프로젝트', '7조2천억원 에너지 물가지원금'이라도 신속하게 검토해주기 바란다. 민생을 구하는 데 여·야가 따로일 수 없다"고 당부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난방비 폭탄 관련 추가경정예산 편성 등 경제 문제 외에도 이재명 대표 사법리스크 관련 검찰 수사 등 야당 탄압 비판과 김건희 여사 특검 추진 의지도 거듭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대통령이 검찰권을 사유화하고, 야당 탄압과 정치 보복에 남용하고 있다"며 "대선 경쟁자였던 야당 대표는 물론이고, 전 정부 인사들까지 모조리 수사 대상이 됐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야당 수사, 정적 탄압에는 물불 가리지 않으면서 김건희 여사 앞에서만 작아지는 윤석열 검찰"이라며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은 새로운 증거가 쏟아져도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 급기야 전직 검사 출신 곽상도 전 의원의 '50억 뇌물 수수'가 무죄라는 판결까지 나왔다"고 비판 하며 목소리를 높였다.

 

내외신문/김봉화 기자 naewaynews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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