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3.8 전당대회 당권 주자인 안철수.김기현 의원

[내외신문=김봉화 기자] 국민의힘 3·8 전당대회에 나경원 전 의원이 불출마 선언을 한 가운데 처음으로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안철수 의원의 지지도가 큰 폭으로 상승 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간 전국 성인남녀 1009명 가운데 국민의힘 지지층 422명을 대상으로 차기 당대표 지지도를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포인트 응답률 3.2%)한 결과, 김기현 의원과 안 의원이 각각 40.0%, 33.9%로 나타났다.

이어 유승민 전 의원 8.8%, 황교안 전 총리 4.7%, 윤상현 의원 3.2%, 조경태 의원 1.8% 순으로 집계됐다. ‘기타 인물’은 3.2%, ‘잘 모르겠다’는 4.4%였다.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은 “기존 나경원 전 의원 지지층이 안철수 의원에게 좀 더 간 것으로 추정된다”며 “초선 의원 연판장 사건 등 ‘윤핵관’과의 충돌 영향으로 김기현 의원보다는 안철수 의원에 좀 더 쏠린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차기 당대표 당선 가능성에 대해서는 김 의원이 48.5%로 가장 높았다. 안 의원이 28.7%로 그 뒤를 이었고, 유 전 의원 6.4%, 황 전 총리 3.9%, 조 의원 2.6%, 윤 의원 1.8% 순으로 조사됐다.

가상 양자 대결에서는 김 의원이 48.0%, 안 의원이 40.8%로 나타났다. ‘없음’ 또는 ‘잘 모르겠다’는 각각 5.9%, 5.3%로 거의 차이가 나지 않는 결과를 보였다.김기현 의원과 안철수 의원은 나경원 전 의원에 대한 구애를 펼치고 있지만 정작 불출마를 선언한 나 전 의원은 누구의 편도 들지 않은채 침묵을 지키고 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3.8%, 국민의힘 41.4%, 정의당 2.6% 순으로 나타났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는 긍정평가 39.4%, 부정평가 57.6%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 오차는 95% 조사 방식은 유무선 임의로 전화걸기 방식으로 진행 됐으며 응답률은 3.2%이며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 기록되어 있다.

내외신문/김봉화 기자 naewaynews1@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