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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근 "내년도 예산안 尹 心에 막혀 헛바퀴..중재안 수용해야.."

-새해 2주남았는데 예산안 처리 불투명,,국회의장 중재안 즉시 수용해야

김봉화 | 기사입력 2022/12/19 [15:26]

박홍근 "내년도 예산안 尹 心에 막혀 헛바퀴..중재안 수용해야.."

-새해 2주남았는데 예산안 처리 불투명,,국회의장 중재안 즉시 수용해야

김봉화 | 입력 : 2022/12/19 [15:26]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통해 예산안 처리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내외신문-김봉화 기자]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9일 예산안 처리와 관련해 "기다릴 만큼 기다렸고, 협상할 만큼 협상했고, 양보할 만큼 양보했다"고 밝히며 예산안 처리가 안되고 있는 것에 대한 책임을 여당인 국민의힘에게 돌렸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법정 기한도 지났고, 정기 국회도 지나며 양치기 국회라는 오명 속에 결국 민생을 위해 대승적으로 먼저 양보하고 결단한 건 야당 민주당"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집권여당 국민의힘이 의장 중재안을 수용만 하면 바로 처리될 예산인데, 주말 내내 ‘오매불망 윤심’에 막혀 또다시 헛 바퀴만 돌렸고 지금 대한민국 국회에 ‘집권 여당’이 있는지 의문이며 ‘집권당’이 아니라 ‘종속당’, ‘국민의힘’이 아니라 ‘용산의힘’이라 해야 할 지경"이라고 비판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김대기 실장과 한덕수 총리는 어제 고위당정협의에서 예산이 조속히 처리돼 국정 공백이 없도록 부탁한다”, “윤 정부 첫 예산이 헌법 시한을 한참 넘겨 안타깝다는 총평만 늘어 놓았다"며 "약자 배려는 없고 초부자 세금만 깎아주려는 ‘눈속임 예산안’을 편성한 이들이 할 말인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정작 당정협의에서 예산안 논의도 하지 않았다는데, 대통령실은 명령만 내리면 그만이고 관철하는 건 여당 몫이라도 된단 말입니까? 대체 삼권분립을 훼손하고, 입법부 고유권한인 예산심의권을 개입해 예산안 처리를 지연시킨 당사자가 누구입니까?"라고 반문했다.

 

박 원내대표는 새해까지 딱 2주 남았다고 강조하며 "이제는 결단의 시간으로 국민의힘이 진정 국정에 무한 책임이 있는 집권 여당이라면, 더 이상 대통령 심기 경호에만 쩔쩔매지 말고 즉각 의장 중재안을 수용할 것을 촉구한다"며 "국회의장께서도 조속히 본회의를 소집해서 의장 중재안이든지 민주당 수정안이든지 정부 원안이든지 이제는 예산안을 처리해 주시기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내외신문/김봉화 기자 naewaynews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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