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장경태 최고위원이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더불어민주당 제공

[내외신문=김봉화 기자]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12일 "이상민 장관의 해임 건의안 거부는 윤석열 정권의 시한 폭탄이 될 것"이라고 주장하며 "국정조사도, 예산안마저 팽개치고 시간 끌기만 해온 것에 국민의 인내심도 한계에 다다르고 있다"고 발혔다.

장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밝히며 "10.29 이태원 참사가 일어나고 한 달 내내 양심의 가책은 있으리라 생각하고 명예로운 사퇴를 촉구 했지만그러나 어느 누구 하나 책임지는 사람이 없었고 한 달여 지난 11월 30일에서야 해임건의안을 제출해 12일이 지나서야 해임건의안이 통과된 만큼 이제 즉시 처리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달 특수본은 행안부를 압수수색하면서 정작 피의자인 이상민 장관의 집무실 문조차 열어보지 못했고 현재까지도 이상민 장관과 경찰청장과 최고 책임자에 대한 수사계획은 나오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불과 3개월 전만 해도 이상민 장관은 경찰청은 행안부 소관의 하위 조직이고 행안부 장관이 경찰청을 지휘‧감독하는 것은 당연 하다고 말했는데 그러나 이태원 참사가 일어나자 행안부 장관은 경찰을 지휘‧감독할 권한이 없다면서 자기는 책임이 없다는 식의 말폭탄만 늘어 놓았다"고 거듭 주장했다.

장경태 최고위원은 "이상민 장관은 진상규명의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장관직을 내려놓고 국정조사에 집중해야 정확한 원인 분석이 가능하고 재발방지 대책 마련이 가능할 것"이라며 "국민의힘은 본회의장을 집단 퇴장하며 이상민 폭탄 지키기에 나섰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무리 껴안고 감싸고 꽁꽁 묶어도 악취와 허물은 시한 폭탄처럼 터져 나오기 마련이며 대통령실은 국민께서 용납할 수 있는 성의 있는 답변을 조속히 내놓기 바란다"며 이상민 장관의 해임을 촉구했다.

내외신문/김봉화 기자 naewaynews1@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