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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근 "지키지도 못하면서 합의는 왜 했나..본회의 즉시 열어야.."

-장관 한 명 지키려고 여야 합의한 국회 본회의 무산

김봉화 | 기사입력 2022/12/02 [16:38]

박홍근 "지키지도 못하면서 합의는 왜 했나..본회의 즉시 열어야.."

-장관 한 명 지키려고 여야 합의한 국회 본회의 무산

김봉화 | 입력 : 2022/12/02 [16:38]

▲ 2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확대간부회의에서 박홍근 원내대표가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내외신문=김봉화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해임 건의안 논의를 위한 본회의를 김진표 국회의장이 취소한 것은 여야 합의된 일정을 일방적으로 파기한 월권이라며 반발하며 "늦어도 다음주 월요일 까지는 안건 처리를 위해 본회의를 추가로 소집해 줄 것을 강력히 요청한다"고 밝혔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확대 간부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여야가 정기 국회를 시작하며 합의한 본회의 일정을 의장이 일방적으로 파기한 것은 명백한 월권이자 직권남용"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김 의장 임의대로 국회를 운영할 거면 여야 원내대표 회동은 왜 주재했느냐"고 되물으며 "본회의를 일방적으로 무산시킨 김 의장은 빠른 시일안에 반드시 본회의를 열어야 한다"고 압박했다.

 

또한 "민주당은 이태원 참사의 책임을 물어 이번 정기국회 안에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을 반드시 문책하겠다"며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거나 김 의장이 의사일정에 협조하지 않는다면 결국 이 장관 탄핵을 통해 강제적으로 책임을 물을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진성준 원내수석부대표도 "각 상임위에서 59건의 법안을 법사위에 회부해 심사를 기다리고 있었다"며 "본회의에 상정될 안건을 만들어내지 않을 목적으로 법사위 회의마저 기피하는 국민의힘은 지탄받아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의원총회를 통해 "참사의 책임을 물어 진작 파면 했어야 할 장관 한 명으로 인해 여야의 국회 일정과 안건 합의가 파기되고 예산안 처리까지 지연되고 있다"며 문제점을 제기했다.

 

이어 "640조 원에 달하는 내년 예산안도 퍼팩트 스톰 급의 경제 위기에도 집권 여당이 이상민 장관의방탄 앞에 국회가 멈춰섰다"며 윤 대통령은 이상민 장관을 즉각 파면하고 여야가 내년도 예산안 처리에 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내외신문/김봉화 기자 naewaynews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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