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민주당에 복당 신청한 박지원 "안철수 신당 간 것이 내 인생의 큰 실수"

김봉화 | 기사입력 2022/11/17 [15:59]

민주당에 복당 신청한 박지원 "안철수 신당 간 것이 내 인생의 큰 실수"

김봉화 | 입력 : 2022/11/17 [15:59]

 

 

[내외신문=김봉화 기자]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더불어민주당 복당 신청 사실을 밝히면서 안철수 신당에 입당했던 과거를 후회 한다는 입장을 밝히며 당시 "안철수 신당으로 간 것은 내 인생의 큰 실수"라고 말했다.

 

박 전 원장은 17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얼마 전 이재명 대표도 만났고 여러 의견을 나누며 복당에 대한 제 의사도 전했다”며 "민주당이 김대중 대통령이 창당했고 저의 혼이 박힌 곳인데 귀신이 씌여서 안철수 신당으로 갔다"고 밝혔다.

 

지난 15일 박 전 원장이 최근 민주당 중앙당에 복당을 신청하고 중앙당 당원 자격 심사위원회가 전남도당과 목포지역위원회에 의견을 묻는 공문을 보냈다는 보도가 전해지는 가운데 이같은 발언은 민주당에 복당해 다시 정치를 시작할 것 인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 전 원장은 2016년 1월 22일 20대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을 탈당했고 이후 무소속으로 의원 활동을 하다 안철수 의원이 창당한 국민의당에 같은 해 3월 입당해 전남 목포에 공천을 받아 당선됐다.

 

또한 박 전 원장은 “누구를 비난하기 전에 제 실수였고 제 잘못 이었기 때문에 반성한다”고 말하며 "김대중 전 대통령의 전신인 민주당을 떠나서는 안됐다"고 덧붙이며 많이 후회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전 원장은 ‘혹시 다시 목포를 꿈꾸나’라는 사회자의 질문에는 “아직 현역에 돌아가겠다 하는 생각을 해본 적은 없고 민주당에 힘을 보태자 하는 생각을 갖고 있다”면서도 “정치는 생물”이라며 총선 출마 가능성을 숨기지 않았다.

 

한편 민주당은 박 전 원장이 낸 복당 신청을 오는 22일 복당심사위원회와 최고회의의 의결, 당무의원회 절차 등을 거쳐 이견이 없는 한 받아들일 것으로 보여진다.

 

내외신문/김봉화 기자 naewaynews1@gmail.com

 

 

이 기사 좋아요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