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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대출, 2개월 연속 감소…'전 금융권 2000억원' 줄어

하상기 기자 | 기사입력 2022/11/10 [09:16]

가계대출, 2개월 연속 감소…'전 금융권 2000억원' 줄어

하상기 기자 | 입력 : 2022/11/10 [09:16]

▲ (자료제공=금융위)

 

[내외신문/하상기 기자] 금리상승으로 가계대출이 2개월 연속 감소세가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202210월 중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 금융권 가계대출은 2000억원 감소해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은 0.2%, 지난해 하반기 이후의 둔화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가계대출 감소세는 이어졌지만, 주택담보대출 증가폭이 전월 대비 소폭 확대되고 기타대출은 감소폭은 축소됐다.

 

지난달 주택담보대출은 집단대출을 중심으로 전월(19000억원) 대비 2조원이 늘어 증가폭이 소폭 확대됐다.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은 10월 중 22000억원 감소하며 전월(-31000억원) 대비 감소폭이 축소됐다.

 

▲ (자료제공=금융위)

업권별로 보면 제2금융권 가계대출을 증가했으나 은행권 가계대출은 감소세를 유지하며 전체 가계대출은 감소했다.

 

지난달 은행권 가계대출은 6000억원 감소했다. 주담대는 정책모기지(1조원) 및 집단대출(7000억원)을 중심으로 13000억원 증가해 전월(9000억원) 대비 증가폭이 확대됐다.

 

기타대출은 신용대출(-16000억원)을 중심으로 19000억원 감소해 전월(-21000억원)에 비해 감소폭이 축소됐다. 2금융권은 상호금융·여전사는 감소했지만 보험·저축은행은 증가해 4000억원 늘었다.

 

금융위는 주택담보대출운 전세자금 대출 취급이 다소 줄었으나 집단대출 관련 자금수요 지속 등으로 전월 대비 증가폭이 확대됐다. 또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은 대출금리 상승 등으로 감소했으나 감소폭은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실수요자가 내 집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을 해소하기 위해 대출 규제 정상화 조치를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이라며 "가계대출 증가세도 안정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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