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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국정조사 보다 우선 강제수사 먼저해야"

정의당,더불어민주당 국정조사 요구에 與 강제수사부터

김봉화 | 기사입력 2022/11/04 [15:21]

주호영 "국정조사 보다 우선 강제수사 먼저해야"

정의당,더불어민주당 국정조사 요구에 與 강제수사부터

김봉화 | 입력 : 2022/11/04 [15:21]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4일 국회 정의당을 찾아 이은주 원내대표와 회동하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내외신문=김봉화 기자]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4일 이은주 정의당 원내대표를 예방하고 야권에서 요구하는 국정조사 요구에 대해 "초기 단계는 신속하고 즉각적인 강제 수사가 필요한 만큼 국정조사는 일정 시점에서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은주 정의당 원내대표는 "즉각적인 국정조사를 해야 한다"며 주호영 원내대표에게 여야가 합의해 국정 조사에 임하자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정의당과 국민의힘 모두 어려운 시간을 보냈고 저희는 이제 조금 정리가 됐다. 시간이 꽤 지난 만큼 오늘 논의할 것도 조금 많을 것으로 생각된다"며 "긴 말씀 드리지 않아도 잘 알겠지만 이태원 참사, 세월호, 대구지하철, 삼풍백화점 모두 마찬가지로  충분히 예측하고 막을 수 있었던 참사라는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시민들이 진실을 궁금해 하고 진실을 묻고 있으며 참사의 진상을 한 치의 의혹도 없이 밝혀달라는 목소리에 응답하는 게 국회의 사명이자 의무, 책임으로 국회가 가진 책임과 권한으로 증거와 정황, 기관, 책임자를 조사해 다시는 이런 비극이 되풀이되지 않는 안전한 사회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주 원내대표는 "큰 사고, 불행한 사고가 날 경우 제때 제대로 조사되지 않으면 진실 여부를 두고 국론이 분열돼 철저한 수사와 진상조사가 필요하며 다만 예전 같으면 검찰이 수사팀을 만들어서 할 텐데 '검수완박' 때문에 그렇게 못하고 경찰이 수사하는 상황이며 민주당도 국정조사를 말하고 이 원내대표도 말했는데 국민의힘은 배제 하거나 안하겠다는 게 아니다"라고 답했다.

 

주 원내대표는 "필요하면 하되, 다만 지금까지 국정조사를 보면 강제 수단이 없기 때문에 한계가 있다. 초기 단계는 신속하고 즉각적인 강제수사가 필요하다"며 "당장 국정조사를 섞어버리면 수사에 혼선이 오고 문제가 있다는 인식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정조사를 하지 않겠다는 게 아니라 일정 시점에서 해야 한다"며 "수사에서 밝히지 못한 재발방지 개선을 국정조사로 만들 수 있어서 상황을 보면서 하자는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내외신문/김봉화 기자 naewaynews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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