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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광장 이어지는 조문 "너무도 안타까운 사고였다"

김봉화 | 기사입력 2022/11/02 [06:37]

서울광장 이어지는 조문 "너무도 안타까운 사고였다"

김봉화 | 입력 : 2022/11/02 [06:37]

▲ 1일 오후 서울,중구 서울광장에 마련된 이태원 사고 사망자 합동분향소를 찾은 시민들이 애도를 표하고 있다.

 

[내외신문=김봉화 기자] "이렇게 안타까운 사고로 채 피어 보지도 못하고 저 하늘 나라로 보낸게

어른으로써 너무나 가슴이 아프고 먹먹 합니다" 서울광장에 마련된 이태원 사고 합동 분향소에서  조문을 마친 50대 박 모씨는 자식을 키우는 입장에서 그 부모의 마음이 얼마나 아프겠냐며 안타까운 심정을 토로했다.

 

29일 밤 사고 현장인 이태원을  찾았다는 20대 한 모 양은 사고 당일 친구들과 이태원을 찾았는데 너무 사람이 많고 복잡해 골목으로 들어서지 못하고 대로변에서 놀았다고 전하며 이미 해가 지는 오후 6시부터 인파는 몰리고 있었다고 전하며 서로가 더 조심 했다면 막을 수 있는 사고라고 말했다

 

1일 오후 서울광장 중앙에 마련된 합동 분향소에 조문을 위해 길게 늘어진 조문객들은 예기치 못한 참사에 숨을 거둔 분들의 명복을 빌었다.

 

조문을 마친 중년의 한 여성은 "안전한 나라를 외치는 선진국에서 후진국에서도 일어나지 않는 일들이 일어났다" 며 "이 많은 목숨에 대해 누가 책임지고 수많은 죽음을 어떻게 해명할 것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사고 현장엔 없었지만 이번 사고로 인해 사람 많은 곳은 두렵고 겁이 난다는 20대 여성은 인터뷰를 통해 "이번 사고를 보면 남성 보다 여성의 사망자가 두배로 많고 사람이 많고 복잡한 곳은 숨조차 쉬기 버겁다며 전철로 이동 하다가도 사람이 많으면 목적지 도중에 내리게 된다"며 불안감을 나타냈다

 

이번 이태원 압사 사고로 많은 국민들이 애도 하는 가운데 앞으로 이런 사고가 다시는 일어나지 않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인파가 몰리는 장소의 안전 대책이 무엇보다 우선 되어야 한다는 국민적 요구가 커지고 있다

 

내외신문 김봉화 기자 naeway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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