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총리는 이날 오전 9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이태원 사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일부에서 인터넷, SNS 등을 통해 사상자들을 혐오하는 발언이나 허위조작 정보, 자극적인 사고 장면을 공유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이러한 행동은 절대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사망자 154명 중 1명을 제외하고 신원 확인이 마무리 되어 이제는 장례 절차 등의 후속 조치가 본격적으로 이뤄져야 하는 시점이며 유가족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필요한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언급하며 지방에 거주하는 유가족에 대한 지원과 외국인 사망자 가족들의 입국 지원 등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늘부터 합동분향소 운영에 들어가는 만큼 서울시와 용산구는 합동분향소 운영과 사상자 지원 등 사고 수습에 박차를 가해달라"고 당부하며, "정부는 사고의 원인을 철저하게 조사해 불행한 사고가 되풀이 되지 않도록 필요한 제도 개선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사고에 대해 정부와 지자체, 관계기관, 의료기관은 함께 힘을 모아 마지막 순간까지 사고 수습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한 총리는 "다시 한 번 사망자와 유가족 분들께 깊은 위로를 드리며 부상자들의 빠른 쾌유를 기원하며 사상자 구조에 애쓴 구조 인력들의 노고와 현장에서 자발적으로 도움을 준 시민 여러분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내외신문/김봉화 기자 naewaynews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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