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1일 이태원 사고 현장을 찾아 사망자들을 애도하며 조화인 국화를 놓고 있다.

[내외신문=김봉화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1일 이태원 참사 사고에 대해 "정부 당국은 '나는 책임이 없다, 할 만큼 했다' 이런 태도를 보여 국민을 분노케 하는 것이 아니라 낮은 자세로 오로지 국민만을 위하고 모든 것이 내 책임이란 자세로 사태 수습에 최선을 다하는 데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참혹한 사태가 벌어진 것에 대해서 왜 그런 사안이 벌어졌는지 또 앞으로 이런 일 막기 위해 어떤 조치 필요한 것인지에 대해 당연히 사후 조치 뒤따라야겠지만 현재로서는 일단 수습과 위로에 총력 다할 때"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민주당도 국민의 위임을 받아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책임을 다하는 공당"이라며 "깊은 책임감을 느끼고 우리 국민 여러분께 국민 여러분의 생명과 안전을 제대로 완벽하게 지켜내지 못한 그 책임에 대해서 깊이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최고회의에 이어 최고위원들과 사고 현장인 이태원을 찾아 "희생자분들의 명복을 빌며 참으로 황망한 상황을 맞이하신 우리 유가족 여러분들에게 다시 한번 깊은 위로 말씀을 드린다"고 전하며 고개를 숙였다.

내외신문/김봉화 기자 naewaynews1@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