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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지는 레고랜드 사태에 김진태 "불필요한 혼란과 오해 유감"

강원도와 중앙 정부 고강도 대책으로 금융시장 안정 찾아야

김봉화 | 기사입력 2022/10/24 [15:31]

커지는 레고랜드 사태에 김진태 "불필요한 혼란과 오해 유감"

강원도와 중앙 정부 고강도 대책으로 금융시장 안정 찾아야

김봉화 | 입력 : 2022/10/24 [15:31]

 

 

[내외신문=김봉화 기자] 최근 강원도가 레고랜드의 빚 보증을 약속 했다가 이행하지 않고 거부 하면서'이른바 레고랜드 사태'로 자금 시장이 막히며 큰 혼란이 일자 24일 김진태 강원지사가 ‘레고랜드발 채권시장 자금 경색 사태’와 관련해 유감을 표시했다.

 

김 지사는 24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번 일로 본의 아니게 그렇지 않아도 어려운 자금 시장에 불필요한 혼란과 오해가 초래돼 매우 유감 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강원도는 단 한번도 채무불이행을 선언한 적이 없으며 도가 구체적인 변제 일정을 제시했고 중앙정부도 고강도 대책을 발표 했으니 금융시장이 속히 안정을 찾기를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지사는 이어 “보증 채무를 갚는 일정이 조금 앞당겨진 측면이 있지만 언제라도 갚아야 할 것이기 때문에 선후를 달리해 내년 1월까지 갚고 강원중도개발공사(GJC) 자산을 제대로 팔아 보증 채무를 부담한 것 이상으로 혈세를 확보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채무를 안 갚겠다는 뜻이 아닌 강원중도개발공사 회생 절차를 통해 변제 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이번 사태를 촉발한 강원중도개발공사 회생 절차는 계속 추진 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는 “회생 신청과 디폴트(채무 불이행)는 전혀 별개”라며 “회생법 250조에 의하면 회생은 보증 채권에 영향을 미치지 않으며 회생 신청은 계속 진행이 된다”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지난달 춘천시에 레고랜드 사업을 했던 강원중도개발공사에 대해 법원에 회생 신청을 하겠다고 발표했고 강원중도개발공사가 특수목적회사(SPC)를 통해 발행한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이 신용등급 강등 후 부도 처리돼 채권 시장이 급격하게 요동쳤다.

 

해당 ABCP는 강원도의 보증으로 높은 신용 등급을 받았음에도 회생 절차 진행으로 인해 시장이 우량 채권을 믿지 못하게 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여야는 레고랜드 사태와 관련해 각각 최문순 전 강원도 지사와 김진태 지사에게 책임을 돌리며 '네탓'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내외신문/김봉화 기자 naewaynews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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