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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국정감사 중 야당 당사 압수수색 시도는 야당 탄압"

더불어민주당 국정조사 중단 검찰 압수 수색 시도에 강력 대응

김봉화 | 기사입력 2022/10/20 [15:35]

이재명 "국정감사 중 야당 당사 압수수색 시도는 야당 탄압"

더불어민주당 국정조사 중단 검찰 압수 수색 시도에 강력 대응

김봉화 | 입력 : 2022/10/20 [15:35]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긴급 의원총회에서 모두 발언을 통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내외신문=김봉화 기자]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불법 대선자금을 수수한 혐의 등으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최측근인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을 체포하고 더불어민주당 당사를 압수수색을 시도한 것에 대해 이재명 대표는 20일 “정치가 아니라 이것은 그야말로 탑압"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긴급 의원총회에서 “정권이 바뀌고 검찰이 바뀌니까 말도 바뀐다”며 “이런 조작으로 야당을 탄압하고 정적을 제거하고 정권을 유지하겠다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만약에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에게) 대선 자금으로 줬다는 주장이 맞다면 남욱이라는 사람이 지난해 가을쯤 귀국할 때 ‘10년 동안 찔렀는데도 씨알 안 먹히더라’고 인터뷰한 것이 있다”며 “’우리끼리 주고받은 돈을 성남시장실이 알게 되면 큰일 난다. 죽을 때까지 비밀로 하자’ 이런 얘기들이 내부 녹취록에 나온다”며 자신의 결백을 주장했다.

 

또한 전날 여의도 당사에 있는 민주연구원에 대한 검찰의 압수수색 시도와 관련해 “정치가 아니라 그야말로 탄압”이라고 강조했다.

 

위례·대장동 신도시 개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은 전날 이 대표의 최측근인 김 부원장을 불법 정치자금 8억여 원을 수수한 혐의 등으로 전격 체포한 뒤 민주연구원 압수수색을 시도 했으나 민주당의 강한 반발로 불발됐다.

 

이 대표는 “국정감사 중에 야당의 중앙당사를 압수수색하는 것은 대한민국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라고 지적하며 “민생이 어렵고 북한의 도발로 한반도 평화가 위기를 맞고 있는 상황에서 국민이 맡긴 권력을 야당 탄압에, 초유의 야당 중앙당사 압수수색에 소진하고 있는 사실이 참으로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내외신문/김봉화 기자 naewaynews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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