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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전당대회 룰 현행 유지가 최선 바꾸면 중도층 멀어져.."

김봉화 | 기사입력 2022/10/20 [16:04]

안철수 "전당대회 룰 현행 유지가 최선 바꾸면 중도층 멀어져.."

김봉화 | 입력 : 2022/10/20 [16:04]

 

 

[내외신문=김봉화 기자] 당권 도전을 선언한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전당대회 룰을 현행 대로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당내 친윤(친윤석열)계 인사를 중심으로 차기 전당대회에서 당원 참여 비율을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가운데, 안 의원은 현행 유지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현행 70 대 30인 당원투표와 일반 여론조사 비율을 바꾸는 것에 대한 우려 사항을 말씀 드리며 총선 승리를 위해 외연확장을 하려면 민심 비율을 더 늘리는 것이 합리적이지만 이견이 첨예하게 부딪히는 상황을 고려 한다면 현행 유지가 최선"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얻은 1천639만4천815표(48.56%)는 국민의힘 당원들과 비당원 우호층(중도층)이 연합해서 만든 결과"라며 "다음 총선에서 우리 국민의힘은 그 이상을 얻어야만 승리할 수 있다"고 썼다.

 

안 의원은 "이번에 비당원 우호층의 참여를 더 줄이거나 아예 막아 버리고 총선에서 지지를 호소하는 것은 이율배반"이라며 민심 비율을 낮추는 데 반대의 목소리를 내며 "민심 반영 비율을 낮추는 것은 중도층과 멀어지는 자충수"라고 지적했다.

 

안 의원은 "100% 당원 투표 주장도 있는데 그런 논리라면 대의원만 투표해도 되고 더 줄인다면 국회의원들만 투표해도 되며 극단적으로는 그냥 대통령이 임명하면 될 일 아니겠느냐"며 비판적인 입장을 밝혔다.

 

또한 "특정인을 견제하기 위해 룰을 바꾸는 것은 당당하지 못하다. 현재 룰대로 해도 민심과 당심을 거스르는 결과가 나오지 않을 것"이라며 "중도층의 참여를 끌어내지 못하면 실패한 전당대회일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내외신문/김봉화 기자 naewaynews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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