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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계 의원 감사원 앞 시위에 서해 피격 공무원 가족 "부끄럽지도 않나"

김봉화 | 기사입력 2022/10/05 [18:01]

박범계 의원 감사원 앞 시위에 서해 피격 공무원 가족 "부끄럽지도 않나"

김봉화 | 입력 : 2022/10/05 [18:01]

 5일 서울,삼청동 감사원 앞에서 서해 피격사건 공무원 형인 이래진 씨가 릴레이 시위를 이어가던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들고 있던 피켓을 빼앗자 경찰이 제지하고 있다.

 

[내외신문=김봉화 기자] 감사원이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과 관련해 문재인 전 대통령에게 서면조사를 통보한 것을 두고 '정치탄압'이라며 감사원 앞에서 1인 시위를 하던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피격 공무원 가족에게 항의를 받으며 들고 있던 피켓을 빼앗기는 일이 발생했다.

 

5일 서울,삼청동 감사원 앞에서 릴레이 시위를 펼치던 박범계 의원에게 다가간 피격 공무원의 친형인 이래진 씨는 "유족들 앞에서 부끄럽지도 않냐"고 항의하며 박 의원이 들고 있던 '감사원의 정치감사 국민과 함게 규탄한다'라고 적힌 피켓을 빼앗았다.

 

이에 경찰이 이씨를 제지 했고 박 의원은 다른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이어갔다.이래진 씨는 "자기들이 했으면 정당하고 남이 했으면 잘못된 거라는 내로남불의 끝장 판이며 국민을 탄압하고 억압하고 입을 막겠다는 거 아닙니까"라고 소리치며 항의에 나섰다.

 

경찰에 제지로 가로막힌 이 씨는 박 의원 인근에서 20여 분 항의를 했고 이후 박 의원이 자리를 떠나면서 더이상 충돌은 일어나지 않았다.

 

이 씨는 페이스북에 문재인 전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을 비난하는 글을 올리며 문 전 대통령이 감사원의 서면조사 통보를 받고 "대단히 무례한 짓"이라고 불쾌감을 드러낸 데 대해 이 씨는 "정당 했다면 잘했었다면 당당히 조사에 응해야 하는데 무례 하다라니 참으로 가관들이며 자기 입으로 철저히 조사해서 밝혀 주겠다 해놓고 입 딱 씻고 도망가지 않았나"라는 비판을 글을 올렸다.

 

내외신문/김봉화 기자 naewaynews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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