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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박진 외교부 장관 해임 건의안 제출

김봉화 | 기사입력 2022/09/27 [15:57]

더불어민주당 박진 외교부 장관 해임 건의안 제출

김봉화 | 입력 : 2022/09/27 [15:57]

▲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가 27일 오후 서울,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더불어민주당 제공

 

[내외신문=김봉화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7일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윤석열 대통령 순방 중 불거진 '비속어 논란'과 관련해 박진 외교부 장관에 대한 해임 건의안을 만장일치로 당론으로 발의하고 박 장관에 대한 해임 건의안 제출을 의결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 169명 전원 명의로 발의한 이번 해임 건의안에서 "박진 외교부 장관이 지난 18일부터 24일까지 윤석열 대통령의 영국·미국·캐나다 순방 외교가 아무런 성과도 없이 국격 손상과 국익 훼손이라는 전대미문의 외교적 참사로 끝난 데 대하여 주무 장관으로 엄중한 책임을 져야 한다"며 이같이 결정했다.

 

이날 열린 더불어민주당 의원총회에서 박진 외교부 장관 해임 건의 사유로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에 대한 조문 불발 ▲한미·한일간 정식 정상회담 개최 실패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48초 만남 뒤 나온 윤 대통령의 비속어 논란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 '패싱' 논란 등을 이유로 박 장관에게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사전 준비 부족은 물론 현장 대응력 미흡, 협상력 부재 등 총체적 부실과 무능의 연속이었고 특히 5박 7일간 영·미·캐나다 순방은 이 모든 문제가 총체적으로 드러난 전대미문의 외교적 대참사로 기록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더 나아가 "이러한 사유로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 등 윤석열 대통령 외교안보라인의 전면적 쇄신을 강력히 촉구 하면서 윤석열 정부의 외교 수장에 대한 엄중한 책임을 묻고자 대한민국헌법 63조에 따라 박진 외교부 장관의 해임을 건의한다"고 밝히며 오는 29일 국회 본회의에서 해임 건의안을 처리 한다는 입장이다.

 

내외신문/김봉화 기자 naewaynews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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