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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근 "尹 정부 오늘만 대충 수습하는 외교 행보 위험 천만"

윤 대통령 순방 국익 확보애 노력해야

김봉화 | 기사입력 2022/09/15 [16:18]

박홍근 "尹 정부 오늘만 대충 수습하는 외교 행보 위험 천만"

윤 대통령 순방 국익 확보애 노력해야

김봉화 | 입력 : 2022/09/15 [16:18]

▲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내외신문=김봉화 기자]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5일 "윤석열 정부의 외교는 ‘오늘만 대충 수습'하는 ‘오대수 외교’로 치밀한 전략과 계획은 커녕, 어제 다르고 오늘 다른 윤석열 정부의 갈지자 외교 행보가 참으로 위험 천만하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 정책조정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윤 대통령은 취임 직후부터 중국의 반발을 무릅쓰고 친미 노선을 강조 했지만, 정작 방한한 미국 의전서열 3위 펠로시 의장을 패싱하는 무리수를 뒀다"고 주장했다.

 

그는 "선제타격 운운하며 북한에 대해 강경 모드로 일관하다 뜬금없이 담대한 구상을 비롯해 남북한 방송 개방, 이산가족 상봉 등 유화책을 쏟아내며 오락가락 외교정책 속에 미국은 인플레 감축법으로 뒤통수를 쳤고, 북한에게는 ‘담대한 망상’이라는 조롱까지 당했다"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번 순방은 그 어느 때보다 실질적 성과가 절실하다는 것을 윤석열 대통령은 부디 유념 하시길 바라며 최근 미국의 인플레 감축법과 바이오 국산화 행정명령이 국내 전기차·바이오 산업에 치명타가 될 것이라는 우려가 큰 만큼 실무자의 방미 결과가 번번이 빈손 이었던 만큼, 이번 대통령의 순방은 최소한의 국익 확보를 위한 계기가 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7차 핵실험 준비를 끝내고 핵무기 사용을 법제화 하기까지 한 북한을 컨트롤 하는 것은 더 큰 과제로 우리 정부가 제시한 담대한 구상에 대해 북한이 사흘 만에 반발한 상황에서, 같은 내용을 유엔 총회에서 반복하는 것 만으로는 남북관계를 진전 시키기 어려운 만큼 북한의 실질적 변화를 이끌어내고 대화국면을 만들 수 있는 새로운 접근 방안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박 원내대표는 "북한 에게도 분명히 경고하며 대한민국은 북한의 그 어떤 도발에도 굴하지 않을 것이며, 북한이 원하는 것이 무엇이든 핵실험을 비롯한 무력 도발로는 결코 얻을 수 없으며 무의미한 핵 도발 시도를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하게 요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내외신문/김봉화 기자 naewaynews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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