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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볼라벤이 강풍 이면 나는 폭우 덴빈 태풍"

윤의일 | 기사입력 2012/08/28 [20:57]

태풍 "볼라벤이 강풍 이면 나는 폭우 덴빈 태풍"

윤의일 | 입력 : 2012/08/28 [20:57]


고속도로 운 행시 과속금지……. 간판등 관리 철저당부

정전사태 대비.. 농작물 피해 줄여라…….

전국을 강타한 제15호 태풍 볼라벤이 지나간 자리에 오는 목요일부터 대만에서 발생한 제14호 태풍 덴빈이 따라오면서 30~31일 전국에 다시 큰 비가 올 것으로 보고 있다. 볼라벤이 상대적으로 바람이 세고 비는 적은 것과 반대로 덴빈은 비가 많고 바람은 약한 편이다.

28일 현제 기상청에 따르면 볼라벤은 29일 오전9시 북한 청진 북쪽 약 340㎞ 육상을 지나 30일 오전 온대저기압으로 바뀌어 소멸될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볼라벤은 29일 오전까지 최대풍속 초속 34m, 강풍반경 340㎞를 유지하며 육지를 따라 올라가므로 북한에 적지 않은 피해를 줄 것으로 예상됐다.

28일 오후 경기도 평택, 안산 송탄 화성지역은 많은 비는 오지 않았지만 강한 바람에 전신주가 쓰러지고 건물 간판등 많은 피해가 나타나고 있다.

화성시 동탄에 거주하는 송 모 씨는 아파트에서 tv를 시청하고 있는데 아파트가 강풍에 흔들리는 느낌이 들어 무서웠다고 말했다.

?이처럼 볼라벤의 영향으로 내일 29일 새벽 서울ㆍ경기ㆍ영서지방에 비가 오는 곳이 있겠지만 낮에는 전국 대부분이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며 구름만 끼겠다.

또한 덴빈은 28일 오전 타이완 타이베이 남쪽 약 250㎞ 부근에서 북상중이다. 중심기압 975헥토파스칼(h㎩), 최대풍속 초속 34m로 강도는 '강(33~44m)'이지만 강풍반경이 200㎞로 소형(강풍반경 300㎞ 이내) 크기다.

덴빈은 30일 오전9시 서귀포 남서쪽 약 290㎞까지 접근한 뒤 31일 오전9시 목포 서북서쪽 약 180㎞ 부근 해상까지 올라오겠다. 다행히 30일과 31일 최대풍속이 각각 초속 31m, 27m로 떨어져 강도가 '중(25~33m)'으로 약화될 것으로 분석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30일까지 기압 등 기상 환경 변화에 따라 덴빈의 경로가 유동적"이라며 "강풍반경이 넓지 않더라도 태풍이 몰고 올 비ㆍ바람에 대한 안전 관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기동취재 윤의일 기자- news06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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