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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해경청, 항공단  관제센터, 경찰관·직원들의 경자년 새해 인사와 당부

경자년 새해 안전하고 건강한 해양활동 하세요!

강봉조 기자 | 기사입력 2020/01/07 [12:35]

서해해경청, 항공단  관제센터, 경찰관·직원들의 경자년 새해 인사와 당부

경자년 새해 안전하고 건강한 해양활동 하세요!

강봉조 기자 | 입력 : 2020/01/07 [12:35]

 

김형경 부기장(무안고정익항공대

[내외신문=강봉조 기자] 서해지방해양경찰청 2020년 경자년 새해를 맞아 소속 33백여 경찰관과 직원들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고 해양주권을 수호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서해해경 직원의 새해다짐 3회 중 2번째를 소개한다. <편집자 주> (2)

경자년 새해에는 국민 여러분 모두가 무탈하고 원하는 바 소원을 이루며, 특히 해양에서 건강한 생업활동과 함께 안전한 해양 레저활동 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고석윤 관제사(진도연안VTS

헬기 이외의 비행기를 통해 해양순찰과 구조 등의 임무를 수행하는 무안고정익항공대에 근무하는 김형경 부기장(38)은 서해해경은 독도에서 서해의 이어도까지 대한민국 해양주권의 첨병 역할을 하고 있다며 올 한해도 국민의 안전과 해양영토 수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김부기장은 지난해 여러 일이 있었지만 가장 마음 아프고 의미 있었던 일은 독도 근해에서 구조헬기가 추락했을 때, 생존자를 찾기 위해 밤을 새워 조명탄을 터뜨린 일이라고 소개했다.

비행기를 조종하다 보면 낮 시간에도 하늘과 바다의 구별이 어렵지만 특히 밤에는 우주의 심연을 나는 느낌이라며 항공대 업무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그럼에도 올 한해 고정익 항공대는 해상 순찰과 함께 사고 발생 시 정보제공과 교환의 컨트롤타워 역할은 물론, 해면을 스치듯 낮게 날며 구명정 등을 투하해 서해해경청이 8백여명의 인명을 구조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저는 아직도 저를 국민을 위해 봉사하도록 선택해준 해경과 국가에 감사하고 있습니다. 언제나 신입 해양경찰관이라는 각오로 임무에 헌신하겠습니다.”

김 부기장은 새해에는 후임 조종사들이 입직하는 만큼 이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는 선배가 되겠다고 밝혔다.

경자년 올 한해, 우리 관제구역에서는 단 한건의 사건 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해 사고율 ‘0’인 전 세계 최고의 선박교통관제센터를 만드는데 앞장서겠습니다.”

서해지방해양경찰청(청장 김병로)의 다양한 업무 중 선박 관제를 담당하고 있는 진도연안VTS(선박관제센터)의 고석윤관제사(29)는 관제의 최종 목표인 선박안전과 해양환경 보호를 통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데 올 한해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고 관제사는 이를 위해 올해는 영어에 더해 중국어 공부에도 심혈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진도연안VTS는 흑산도 인근에서 추자도 북방 해상까지 서울의 6.5배면적에 달하는 넓은 바다를 담당한다. 통신기(VHF)와 선박식별정보(AIS)를 활용해 해상을 항행하는 선박들에게 기상과 해상지리정보 등을 제공해 안전한 항행을 돕는 게 VTS의 임무다.

오전 8~9시 사이가 우리 지역의 해상은 가장 붐빕니다. 그만큼 위험요소의 발생 가능성도 높습니다.”

고 관제사는 좁은 해역에서 다수의 선박이 교차할 때는 등에서 식은땀이 날 정도로 긴장한다며 대다수의 선박은 관제사의 지시에 잘 따르지만 가끔씩 교신조차 무시하는 일부 외국 어선들이 있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그럼에도 매일 350여척의 대형 상선과 여객선 등이 관제사들의 도움을 받아 안전 운항을 하고,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해올 때 큰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다.

올 한해, 바다를 생업의 터전으로 삶거나 우리 해역을 찾는 외국선박들이 안전하길 기원하겠습니다.”

고 관제사는 올 한해도 서해해경청 130여명의 관제센터 직원들과 함께 안전과 생명 존중의 바다를 만들어가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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