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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희, BTS-소속사 갈등 보도 ‘오보 인정’

박순정 기자 | 기사입력 2019/12/17 [11:12]

손석희, BTS-소속사 갈등 보도 ‘오보 인정’

박순정 기자 | 입력 : 2019/12/17 [11:12]
(사진=JTBC 뉴스룸 캡처)
(사진=JTBC 뉴스룸 캡처)

손석희 JTBC 대표이사 사장이 최근 뉴스룸에서 그룹 방탄소년단과 소속사가 수익 배분 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다고 보도한 데 대해 사과했다.

손 사장은 16뉴스룸방송 말미에 지난주 해당 보도와 관련해 후속 취재한 결과 실제로 법적 분쟁으로 비화할 가능성은 거의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이전 보도를 정정했다.

손 사장은 이 사안 취재 과정에서 소속사 사전 허락을 받지 않고 일부 시설을 촬영한 데 대해 유감을 표한다또 아직 소송도 안 하는 상황에서 너무 앞선 보도였다는 비판도 진중하고 겸허하게 받아들인다며 고개를 숙였다.

또 담당 기자가 ‘BTS 법적 분쟁 가능성 거의 없어라는 제목으로 새롭게 보도하면서 소속사가 지난해 가장 모범적인 재계약을 했다고 밝혔고, 방탄소년단도 소송을 의뢰하거나 진행한 사안이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앞서 JTBC는 지난 9뉴스룸에서 ‘BTS, 수익 배분 갈등 소속사 상대 법적 대응 검토 나서라는 제목으로 방탄소년단 측이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정산 문제에 대한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법률 검토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보도 직후 소속사는 방탄소년단 및 부모님들은 당사를 상대로 소송을 포함한 어떠한 법적 조치도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공식 입장을 냈으며, 방탄소년단 팬덤인 아미(ARMY)JTBC에 공식 사과를 요구했다.

사과 요청 이후 JTBC가 일주일가량 공식 입장이 없자 팬들은 “JTBC 뉴스를 보이콧하고, 언론중재위원회 제소와 방송통신위원회 신고 등의 조처를 하는 한편 JTBC 광고주들을 상대로 불매운동을 전개하겠다고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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