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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고 생태자원으로 전국 최고지속가능 발전 견인”

구남휘 | 기사입력 2015/10/06 [11:18]

“전국 최고 생태자원으로 전국 최고지속가능 발전 견인”

구남휘 | 입력 : 2015/10/06 [11:18]


서천군 찾은 안희정 충남도지사,

지역 지도자?지역 주민과 지속가능한 발전방안 논의 및 대화 가져

[내외신문=구남휘 기자]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5일 서천군을 방문, 지역 지도자들과 대화를 갖고 서천 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안 지사는 이날 민선6기 첫 시·군 방문의 일환으로 서천군을 찾았으며, 서천군 문예의 전당에서 노박래 군수와 도의회 서형달?조이환 의원, 서천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군의원, 기관장 등과 환담을 나눈 뒤, 지역 지도자 150여명과 대화를 갖는 순으로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안 지사에게 생활 및 농업용수 항구적 대책 수립, 갯벌 보존 및 활용 대책 마련, 균형발전을 위한 정책적 배려, 국립생태원 앞 마을 주차·편의시설 확충, 충청유교문화권 사업 서천 포함, 중고제 판소리 복원 및 활성화, 이상재 선생 기념관 진입로 확장, 지방도 선형 개량, 외국인 불법체류자 문제 해결을 위한 제도적 개선 등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안 지사는 “서천의 금강 하구언이나 갯벌, 국가적 생태 연구 시설 등은 전국 최고 경쟁적 요소”라며 “대한민국 어디에서도 해 본 적 없는 생태산업에 대해 함께 공부하며, 기업을 어떻게 유치하고 발전시켜 나아갈 것인지 고민하자”고 강조했다.

가뭄에 따른 물 부족 문제에 대해서는 “큰 물 그릇들이 말라가고 있는 현재 상황에서는 우선 아껴 쓰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며 “앞으로는 충남에 대한 광역 댐 물 할당량 재조정 건의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하늘이 준 상수도관’인 지하수의 수량과 수질 관리, 시·군별 지천댐 개발을 위한 공론화 등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갯벌 보존과 관련해서는 도의 연안 및 하구언 생태복원 방안을 찾기 위한 연구용역 사업 추진을 설명한 뒤 “갯벌을 어떻게 보존하고 이용할지, 연구사업 과정에서 환경운동 지도자 여러분들의 의견을 듣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국립생태원 정문 앞 마을 주차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주민들이 지역 발전의 기회로 활용할 수 있는 투자유치가 있는지 살피고, 공공부문에서 해결해야할 부분은 없는지 찾겠다고 밝히고, 이상재 선생 기념관 진입로 문제는 서천군과 상의해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안 지사는 이와 함께 “각 시·군에 대한 도의 발전전략의 핵심은 행복하게 잘 사는 것”이라며 “보릿고개를 넘고, 굶는 사람은 없지만, 세계 1위의 자살 국가로 전락했다. 이런 나라를 만들기 위해 여기까지 온 것이 아니다”라며 “발전과 지역의 더 좋은 미래를 이야기 할 때 어떤 발전을 일굴 것이냐는 질문을 먼저 해야 하며, 경제 외적인 이야기도 똑 같은 비중으로 고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안 지사와 지역 지도자와의 대화에 앞서 도는 전통산업과 해양·생태산업이 결합된 신산업 창출, 문화·환경 중심의 해양 관광 도시, 삶의 질을 높이는 SOC 확충 등을 ‘도 차원의 서천군 발전 전략’으로 제시했다.

‘전통과 해양·생태산업이 결합된 신산업 창출’ 전략 주요 사업으로는 장항국가생태산업단지 조성 사업 관련 우량기업 유치 및 분양 활성화 지원, 2030 생태환경엑스포 개최, 갯벌이나 해수 등 해양자원 활용 해양신산업 발굴 육성, 해양수산 기능성 소재 사업화지원센터 구축, 서천 김 수출 촉진 기반 조성 및 가공산업 육성 등 김 산업 클러스터 조성 등을 내놨다.

또 연안·하구 생태 복원과 옛 장항제련소 주변 오염토지 매입 및 정과, 서천 해양·문화 관광지 조성, 친환경 서래야 쌀 문화센터 조성, 한산모시 전시교육관 건립 등은 ‘문화·환경 중심의 해양 관광 도시’ 전략 주요 사업으로, 장항선 복선전철 예타 통과 및 조기 착수와 국립생태원∼동서천IC 진입도로 개설,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진입도로 개설, 장항항 기능 재정립 등은 ‘삶의 질을 높이는 SOC 확충’ 전략 주요 사업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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