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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 美 연준 금리 동결 후 금융시장 점검회의 개최

- 고금리 장기화·금리 인하 불확실성 대비 양방향 리스크 관리 강조

하상기 기자 | 기사입력 2024/06/13 [11:08]

금융감독원, 美 연준 금리 동결 후 금융시장 점검회의 개최

- 고금리 장기화·금리 인하 불확실성 대비 양방향 리스크 관리 강조

하상기 기자 | 입력 : 2024/06/13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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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자료 사신(제공=금감원)  

 

[내외신문/하상기 기자] 금융감독원은 13() 오전 이복현 원장 주재로 금융상황 점검 회의를 개최하고, 최근 국내외 금융시장 상황과 주요 현안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미 연준의 정책금리 동결(5.25~5.50%) 이후 국내 금융시장에 미칠 수 있는 영향과 고금리 장기화 가능성에 대한 대비 방안에 초점을 맞췄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주 유럽중앙은행(ECB)과 캐나다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한 반면, 미 연준은 올해 금리 인하 폭 전망을 축소한 점을 고려하여, 향후 금리 인하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에 이 원장은 "현재는 고금리 지속 가능성과 금리 인하 기대감이 공존하는 시기"라고 판단하며, "양방향(兩方向) 리스크 요인 모두 대비하여 주요 현안을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부동산 가격 상승 기대감에 기대어 PF(Private Fund) 사업성 평가가 관대하게 이루어지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하고, 현장점검 등 사후관리를 강화할 것을 지시했다.

 

또한, 은행·보험 PF 신디케이트론(620일 출범 예정) 운영을 통해 PF 시장의 자금순환을 촉진하고, 안정적 PF 구조조정을 지원할 계획이다. 다만, 최초 1조원 조성 후 필요시 최대 5조원까지 대출(경락자금대출, NPL투자기관 대출 등)될 예정이다.

 

최근 일부 중소금융회사의 연체율이 상승하고 있는 것을 우려하여, 유동성 및 건전성을 재점검하고 경영진과 소통하여 필요시 자본확충 등을 유도함으로써 시스템리스크로 전이되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다.

  

이와 더불어, 최근 가계부채 증가세가 빨라질 가능성에 대비하여 旣발표한 제도개선 과제를 차질없이 이행하고, 금리에 민감한 고위험 투자상품에 대한 투자 유의사항 전파 등 소비자보호를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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