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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 상장사 기업가치 제고 노력 평가 강화… 지배구조보고서 개정

하상기 기자 | 기사입력 2024/06/04 [18:51]

한국거래소, 상장사 기업가치 제고 노력 평가 강화… 지배구조보고서 개정

하상기 기자 | 입력 : 2024/06/04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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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거래소 서뭉사무소 전경     ©내외신문

 

[내외신문/하상기 기자] 한국거래소는 상장기업의 기업가치 제고 노력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투자자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했다.

 

거래소는 4일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가이드라인을 개정하여 상장기업이 수립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의 공시 및 투자자 소통 내용을 상세히 기재하도록 의무화했다. 이는 '25년부터 제출하는 지배구조보고서부터 적용되며, 기업은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 여부, 접근 방법, 투자자 소통 내용 등을 밝혀야 한다.

 

특히, 기업은 "기업가치 제고 계획" 수립 과정에서 이사회 참여 여부와 주요 논의 내용을 공개해야 한다. 또한, 투자자에게 어떻게 설명하고 소통했는지 구체적인 소통 일자, 대상, 채널, 임원 참여 여부 등을 상세히 밝혀야 한다.

 

기업지배구조보고서 제출 의무는 올해 기준 자산 5000억원 이상이며 2026년 모든 유가증권 시장 상장사로 확대된다.

 

이번 조치는 상장기업의 경영 투명성을 높이고 투자자 보호를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최근 기업가치 제고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개정을 통해 기업들의 노력을 투명하게 공시하고 투자자들의 의사결정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거래소는 상장기업의 원활한 보고서 작성을 위해 64일 광주, 11일 판교, 13일 대구, 18일 부산, 20일 대전, 28일 서울 등에서 총 6회 설명회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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