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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시) 바수거리 / 안중태 시인:내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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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시) 바수거리 / 안중태 시인

조기홍 | 기사입력 2024/02/16 [10:30]

(오늘의 시) 바수거리 / 안중태 시인

조기홍 | 입력 : 2024/02/16 [10:30]

 

바수거리 

 

                      안중태

 

새해에 받아 보는

문학지 1권

사라져 가는 것 들

바수거리 사연 가득하다

 

이제 어렴풋한 기억의

저 너머로 간 바수거리

꼴 솔갈이 땔감이나

수박 참외 농작물을 수확해

나르기도 한 바수거리

어느 여류 수필가의 사연에

가슴이 먹먹해진다

 

아기가 태어나 파상풍으로

3일 만에 새가 되어 보내고

항아리에 담아 바수거리에 싣고

어느 산속에 묻었다는 슬픈 이야기

 

그 어머니는 가슴앓이로 평생을 살았고

끝내 치매를 앓고 있으면서도

항아리나 바수거리를 보면 그 일을

잊지 못한다고 했다

 

고된 삶을 지게 위 바수거리에 담고

석양을 등지고 사셨던 우리의 부모님

세월은 흘러갔지만

그 아련한 추억은 그리움에 젖는다.

 

※ 바수거리 -지게에 얻는 소쿠리

 

【안중태시인 프로필】

 

●후암 안중태 

●경북 성주 출생

 

●한국방송대학교 국문학과

●2007 월간문예사조 등단

●한국문인협회 회원

(27,28대 문인기념공원 설립위원회 위원)

●동작문인협회 운영이사

●사)한국문학협회 회원

●시꽃 예술협회 수석부회장

●서울미래예술협회 홍보국장

● 한국문예작가회 운영이사

●한국시낭송예술협회 대외홍보위원장

●아태문화예술총연헙회 문학이사

●심정문학회 운영이사

● 안산시낭송협회 자문위원

●인사동예술인협회 회원

● 무궁화꽃예술단 단원

●2021황금찬 문학상

●2022세계한류문화공헌대상(문학부문) 주관처/한류신문사

 

●서울시 지하철 공모작 선정 3회

●시집) 제3집 /요즘 우리 부부 외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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