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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남부경찰, 허위 쇼핑몰 개설, 억대 편취한 20대 2명 구속

편집부 | 기사입력 2014/03/28 [14:45]

부산남부경찰, 허위 쇼핑몰 개설, 억대 편취한 20대 2명 구속

편집부 | 입력 : 2014/03/28 [14:45]

[내외신문=정해성 기자] 부산남부경찰서(서장 박노면)는, 오픈마켓에서 쇼핑몰을 운영하며 뉴밸런스 달마시안 모델이 선풍적인 인기가 있다는 것을 악용, 허위 사이트를 개설하고 피해자 약 600여명으로부터 금 1억1천만 상당을 편취한 20대 2명을 검거 구속했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 모씨(27세, 사기 등 10범)는 지난 1월경 오픈마켓에서 신발을 판매하던 중,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에서 김수현이 신고 나온 뉴밸런스 달마시안 모델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전품이 매진되자 이를 악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씨는 인터넷 상에 헐값에 올라온 쇼핑몰 사이트를 구매한 후 “○○글로벌슈즈”라는 이름으로 허위 쇼핑몰을 개설해 뉴밸런스 달마시안 모델을 판매한다고 광고하여 구매하겠다는 피해자 100여명으로부터 총 2000만원을 송금 받아 편취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 이씨는 지난 2월 말경 돈이 떨어지자 오픈마켓 디자인 담당인 피의자 최 모씨(28세)를 가담시켜, “노멀○”, “슈○” 허위 쇼핑몰을 개설하여, 각종 포털사이트에 대대적으로 광고하여, 피해자 500여명으로부터 9000만원을 송금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3월 10일경 허위 쇼핑몰 사이트가 있다는 민원 및 첩보를 입수하고 수사에 착수하여, 천안, 전주 등 출금지 주변 CCTV 100여개를 분석해 피의자들을 특정, 같은 달 19일경 대전의 한 사무실에서 또 다른 범행을 공모 중이던 피의자 모두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들은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대포통장과 대포폰을 이용하는 등 치밀한 범행을 계획하고, 피해자들에게 편취한 금액 전부를 유흥비 등으로 탕진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1000만원 상당을 광고비로 투자해 포털사이트에 “뉴밸런스 달마시안”을 검색하면 자신들의 허위 쇼핑몰이 뜨게 하는 등 쇼핑몰 후기 게시판에 마치 실제 물건을 판매한 것처럼 게시 글을 작성하여 피해자들을 안심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피해자 600여명은 뉴밸런스 달마시안 모델을 구하기가 너무 어려워 의심을 하였음에도 일단 돈을 송금했다고 진술 하였으며, 일부피해자들은 10개 이상 주문하여 150만원 상당의 피해를 입은 피해자도 있었다고 밝혔다.

부산남부경찰서에서는 쇼핑몰에서 물건을 구매하기 전, 쇼핑몰 홈페이지 하단에 있는 사업자등록번호를 공정거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조회하여, 실제 여부를 확인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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