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뉴스=윤의일기자)국회사무처(사무총장: 정진석)는 2월 12일(화) 대통령당선인이 제출한 정홍원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안이 의사국 의안과에 접수되었다고 밝혔다.

임종훈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행정실장이 이날 오후 직접 제출한 대통령 당선인 명의의 인사청문요청안은 지난 1월 29일 김용준 국무총리 후보 지명자가 사퇴한 지 14일 만에 제출된 것이다.

대통령당선인은 인사청문요청 사유서에서 “정홍원 후보자는 확고한 국가관을 바탕으로 법과 원칙을 수호해왔고 법률구조활동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하여 헌신해왔다는 점에서 새 정부가 지향하는 「국민행복 시대」를 구현해나갈 적임자”로 판단되어 인사청문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정 후보자가 신고한 재산은 총 19억 8,400만원(본인 17억 4,800만원, 배우자 2억 3,600만원)이고, 장남에 대해서는 고지를 거부하였다. 병역사항은 후보자의 경우 육군병장으로 만기제대 하였고, 장남은 2001년 제2국민역(5급) 판정을 받았다.

「인사청문회법」 제3조제1항에 따라 이번 인사청문요청안 제출과 동시에 인사청문특별위원회가 구성되며, 향후 인사청문회를 거쳐 경과보고서가 채택되면 대통령 임기 개시일인 2월 25일 이후 헌법 제86조에 따라 임명동의안이 제출되어, 본회의에서 의결될 예정이다.

지난 2008년에는 한승수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안이 2월 5일에 제출되었고, 20일과 21일 양일간 인사청문회를 거쳐 22일에 보고서가 채택되었으며, 2월 25일에 대통령이 임명동의안을 제출하고 2월 29일 국회에서 임명동의안이 의결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