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에 ‘최근 5년간 금융사에 대한 민원 37만8625건’…손보사 46% 차지- 손해보험사에 대한 민원 17만5645건...전체 민원의 46% 차지 - 금융투자사의 내부통제 및 전산 등의 민원 급증...금융당국의 제도보완 및 대책마련 시급
[내외신문/하상기 기자] 금융감독원에 최근 5년간 접수된 금융사에 대한 민원이 37만8625건이고, 이중 손해보험사에 대한 민원이 17만5645건, 생명보험사에 대한 민원이 10만9632건으로, 보험사에 대한 민원이 전체 민원 접수 건수의 75%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정무위원회 양정숙 의원은 23일 금감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국내 금융기관 유형별 민원 현황’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7년부터 2022년 7월 말까지 최근 5년간 금융감독원에 접수된 금융사 관련 민원 중 가장 많은 민원유형으로 은행은 여신 관련 민원(1만8361건), 생명보험사는 보험모집 관련 민원(5만1061건), 손해보험사는 보험금 산정 및 지급 관련 민원(7만9543원), 금융투자사는 내부통제 및 전산 등 관련 민원(1만2111원)으로 각 확인됐다고 밝혔다.
생명보험사에 대한 주요 민원유형은 ▲보험모집(5만1061건), ▲보험금 산정 및 지급(2만1553건), ▲면책·부책결정(1만3962건)으로 확인됐다.
손해보험사에 대한 민원 17만545건 중 ‘보험금 산정 및 지급’ 관련 민원이 7만9543건(45%)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위와 같은 수치는 손해보험사에 대한 전체 민원 중 압도적인 수치에 해당한다. 같은 기간 동안 생명보험사에 대한 ‘보험금 사정 및 지급’ 관련 민원이 2만1553건과도 비교되는 민원 발생 건수이다.
금융투자사에 대한 민원 중 금융소비자의 금융투자사에 대한 신뢰의 척도가 되는 ‘내부통제 및 전산 등’ 민원이 2018년부터 급증(▲2018년 704건, ▲2019년 1225건, ▲2020년 1864건, ▲2021년 4,93건, ▲2022년 7월말 현재 3469건)한 것으로 확인됐다.
양정숙 의원은 “금융감독원에 2017년부터 2022년 7월 말까지 접수된 금융기관에 대한 전체 민원이 37만8625건이나 된 것도 문제가 크지만, 은행에 대한 여신 및 예·적금 관련 민원, 생명보험사에 대한 보험모집 관련 민원, 손해보험사에 대한 보험금 산정 및 지급 관련 민원, 금융투자사에 대한 ‘내부통제 및 전산 등’ 관련 민원의 각 감소 및 근절 대책을 금융당국이 올해 국정감사를 통해 마련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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