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제공=금융감독원)

[내외신문/하상기 기자] 지난 7월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기준)이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2년 7월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잠정)'에 따르면 지난 7월말 국내은행 원화 대출 연체율은 0.22%로 전월말(0.20%) 대비 0.02%p 증가했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0.27%)과 비교해서는 0.05%p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7월중 신규연체 발생액은 9000억원으로 전월과 유사한 수준이었으나 연체채권 정리규모(5000억원)가 전월보다 1조1000억원 감소하면서 연체율이 소폭 올랐다.

7월말 기업대출 연체율은 0.24%로 전월말(0.22%) 대비 0.02%p 상승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0.35%) 대비 0.10%p 하락했다.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0.14%로 전월말과 같았고,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0.27%로 전월말 대비 0.03%p 상승했다.

중소기업대출 중 중소법인과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은 같은 기간 0.34%, 0.17%로 각각 0.04%p, 0.01%p 상승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19%로 전월말(0.17%) 대비 0.01%p 상승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이 0.11%로 전월말 대비 0.01%p 올랐으며,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신용대출 등)의 연체율 0.37%로 전월말 대비 0.03%p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