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신문=강봉조 기자] 동해지방해양경찰청(청장 김영모)은 8일 야간 강릉항공대 헬기를 이용하여 울릉의료원 환자 한 명을 강릉소재 병원으로 무사히 이송했다고 밝혔다.

울릉도에 거주하고 있는 환자 신○○(남, 80세)는 장폐색으로 울릉의료원에 내원하였다. 울릉의료원은 환자 진단결과 육상 대형병원에서의 진료가 요구되는 상태로 판단해 동해해경청에 지원을 요청하였다.

8일 18시 50분경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강릉항공대 소속 회전익항공기 긴급 출동을 지시하였다. 코로나19 감염에 대응하기 위하여 전 승무원은 감염방지복을 착용한 뒤 울릉도에서 19시 27분경 환자와 보호자 담당 의사를 헬기에 편승하였다. 헬기는 20시 27분경 강릉항공대에 착륙, 119안전센터 구급차에 안전하게 이송하였으며 환자는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았음이 확인되었다.

한편, 동해해경청 항공대는 국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기 위해 상시 대기태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울릉도 응급환자 이송, 해양사고 수색구조, 해상 인명구조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동해해경청 관계자는“금년 응급환자 이송 실적은 뇌출혈, 장폐색 등 13건으로 소중한 13명의 국민의 생명을 살릴 수 있었다. 앞으로도 동해해역 바다지킴이로서 역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