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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정치는 군림하는 권력이 아닌 봉사 하는 것"

-일하는 정치 밥값하는 정치 해야-

김봉화 기자 | 기사입력 2020/02/04 [18:21]

안철수 "정치는 군림하는 권력이 아닌 봉사 하는 것"

-일하는 정치 밥값하는 정치 해야-

김봉화 기자 | 입력 : 2020/02/04 [18:21]
안철수 전 대표가 4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일하는 정치 추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안철수 전 대표가 4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일하는 정치 추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내외신문=김봉화 기자]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대표는 4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치는 군림하는 권력이 아니라 사회에 대한 봉사, 즉 퍼블릭 서비스라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과거 정치는 권력이었고 정치인은 국민 위에 있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강했고 실제로 그랬다"고 주장하며 탈 권위주의 실천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전 대표는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이같이 말하며 "21세기는 탈 권위주의시대, 다양성의 시대, 기술진보의 시대이며 이것이 세계적인 추세로 다른 나라들도 다 그렇게 가고 있다"고 밝히며 "우리도 그에 맞게 정치의 기능과 정치인의 역할을 재정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일하는 정치는 일하는 정당, 일하는 국회를 통해서 실현될 수 있다며 "비대화된 정당 규모와 국고보조금을 1/2로 줄이면서도 효율적으로 일하는, 즉 작지만 더 큰 정당을 만들겠다고 말씀드렸다"며 "여기서 작다는 것은 의석수가 작다는 것이 아니라 당직자 수가 작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 대한민국 정당이 얼마나 불투명하고 비효율적으로 운영되고 있는지 국민들은 잘 모르실 것이며 국민 세금이 얼마나 낭비되고 있는지 잘 모르고 계시고 정당마다 수많은 유급당직자를 국민 세금으로 유지하고 운용할 이유가 없다"고 강조하며 "비대화된 정당규모와 국고보조금 지원규모는 반으로 축소되어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모바일 플랫폼 정당을 통해서 조직관리 인력과 비용을 축소하고, 둘째 국민정책공모대전, 커리어크라시정당, 이슈크라시정당 등을 통해서 국민과 함께 정책을 만들어가는 공유시스템을 만들고, 셋째 정당 외부의 현장 전문가의 역량과 그들의 연구축적결과를 적극적으로 협업하고 활용하는 네트워크 정당시스템을 만드는 것"이라고 밝혔다.
 
안 전 대표는 "일하지 않고는 버틸 수 없는 국회를 만들겠다고 말씀드렸고 국회의원은 공직자인 만큼 국민들이, 기업들이 피땀 흘려 번 돈으로 낸 세금으로 월급 받으면서 일을 안 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하며 "소위 ‘밥값 못 한다는 표현의 국회의원이 없어야 한다"고 밝혔다.
 
내외신문/김봉화 기자 kbs@naewa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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