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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 시인, 조 전 장관이 보낸 메시지 공개…"얼마나 걸릴지 모르나 사실·법리 다툴 것"

김준환 기자 | 기사입력 2019/12/30 [20:29]

류근 시인, 조 전 장관이 보낸 메시지 공개…"얼마나 걸릴지 모르나 사실·법리 다툴 것"

김준환 기자 | 입력 : 2019/12/30 [20:29]

시인 류근씨는 30일 페이스북에 자신이 받은 조 전 장관의 메시지를 공개했다.

여기서 조 전 장관은 얼마만큼의 시간이 걸릴지 모르나 저는 사실과 법리에 의거해 다툴 것이라며 그것 밖에 할 것이 없을 것이고요라고 했다.

류 시인은 이같은 조 전 장관의 메시지를 공개하며 힘들고 괴로운 상황에서 저 같은 무명소졸에게 인사를 보내주신 것에 대한 감사보다는 역시 가슴이 답답해지는 슬픔과 분노를 금할 길이 없다, “조 전 장관을 털면서 검찰 역시 수십년 씻지 않은 알몸의 때와 치부와 악취가 다 드러났지만 수치를 모르는 집단답게 여전히 킁킁거리며 훌쩍거리며 괴물의 속내를 거두지 않고 있다. 오불관언, 국민을 개·돼지로 여기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조국 교수와 그 가족에 대한 핍박과 탄압은 그 정도를 넘어선 지 오래됐다부디 상식과 양심이 통하는 세상이 와 주길 염원하고 기원한다고 했다.

이 메시지는 조 전 장관이 구속을 면한 후 지지자들에게 보낸 것으로 보인다. 조 전 장관은 지난 27일 유재수 부산시 전 경제부시장의 감찰을 무마한 혐의로 영장실질심사를 받았고 구속영장 기각 판결을 받았다.

검찰은 이번 주 조 전 장관 가족 비리 의혹 수사를 4개월 만에 종료하면서 조 전 장관을 기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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